구글 스마트폰 픽셀7 시리즈. 사진=구글
구글 스마트폰 픽셀7 시리즈. 사진=구글

[아이티데일리] 구글이 곧 출시할 스마트폰 픽셀8과 픽셀8 프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카메라 기능기 크게 향상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메라 업그레이드에 대한 추가 정보를 구글 스스로가 유출했다고 포브스 등 외신이 전했다.

구글은 픽셀 애용자들이 교류하는 온라인 포럼 ‘픽셀 슈퍼팬스(Pixel Superfans)’에 보낸 공식 설문조사에서 픽셀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동시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사용자들의 기종 선정 결심에 가장 영향을 줄 기능에 대해 물으면서 픽셀8 시리즈에 반영될 카메라 기능을 흘렸다.

구글이 여기서 제시한 카메라 기능에는 현재 어떤 픽셀 스마트폰에도 탑재되지 않고, 아직 발표되지 않은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구글이 픽셀8 시리즈 출시와 함께 마케팅 포인트로 카메라 성능 업그레이드를 첫손가락에 꼽고 있음을 의미한다.

◆ '음성판' 고무지우개 매직

이 기능은 이미 상세하게 보도된 바 있다. 유출된 픽셀8 시리즈 홍보 동영상에서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Audio Magic Eraser)’라는 도구가 선보였다. 이 도구는 동영상 내 녹음된 소리를 잡음, 사람 목소리, 음악 등 종류별로 구분해 특정 소리를 소거할 수 있도록 한 획기적인 기능이다. 픽셀 스마트폰 시리즈에는 과거 제품에도 촬영한 영상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는 ‘지우개 매직’ 기능이 실장되어 있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소리 편집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보인다.

◆ 집합 사진의 ‘베스트샷’ 기능

단체 사진을 찍을 때 어려운 것은 모든 참가자의 베스트샷을 담아 완벽한 사진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여러 사진을 조합함으로써 완벽한 단체 사진을 만드는 것이다.

◆ 피사체를 이동시킬 수 있는 '매직 에디터'

구글은 지난 5월 발표한 구글 I/O(입출력)에서 피사체나 물체를 선택해 사진 안에서 다른 장소로 움직이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매직 에디터(Magic Editor)’ 기능을 이번에 발표하는 픽셀8 스마트폰 일부에 실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에서는 AI를 이용해 피사체의 배경을 바꾸거나 피사체가 착용한 옷의 색깔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 카메라 작동의 고속화

픽셀7 프로 모델의 카메라는 이미 고속화되어 있지만, 픽셀8에서는 새로운 고속화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도입이 기대되는 신기능의 전체 리스트는 IT 팁스터인 카밀라 보이체에초프스카(Kamila Wojciechowska)가 X(구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다.

소프트웨어적인 기능 향상에 더해 픽셀8과 픽셀8 프로의 카메라 하드웨어 역시 대폭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픽셀8 시리즈는 10월 출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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