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 서울’ 개최
[아이티데일리]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빠르게 혁신하는 국가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상당수의 한국의 기업 및 조직들이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마주하는 데이터 활용 어려움,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 부재, 에지 환경의 복잡성, 클라우드 비용 증가, 업무 환경 보안 문제 등 5가지 장벽을 넘을 수 있도록 핵심 기술과 솔루션으로 지원하겠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22일 열린 ‘델 테크놀로지스 포럼 2023 서울’에서 디지털 혁신 저해 요소를 진단하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열린 행사는 델 테크놀로지스 피터 마스(Peter Marrs) 아태 총괄사장,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 NHN클라우드 김명신 최고기술책임자(CTO), 자이언트스텝 김민석 부사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으며, 24개 하위 세션 및 엑스포 전시도 진행됐다.
먼저 김경진 총괄사장은 이노베이션 인덱스(Innovation Index)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국내 기업 및 조직의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성숙도를 진단했다. 김 사장은 혁신을 가로막는 방해 요소로 △확보한 데이터를 실시간 통찰력으로 활용하는데 어려움(한국 65%) △총체적인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의 부재(한국 63%) △에지의 환경의 복잡성(한국 46%) △다양한 업무 환경에 따른 보안 문제(한국 44%) △클라우드 비용 증가(한국 39%) 등을 꼽았다.
이에 대해 김경진 사장은 “5가지 저해요소는 디지털 혁신의 장애물이다. 하지만 델 테크놀로지스 입장에서는 오히려 5가지 측면의 비즈니스 기회이기도 하다. 자사는 글로벌, 플래티넘, 골드, 실버 파트너 등 50여 곳의 파트너와 함께 기업 및 조직이 장애물을 넘어설 수 있도록 팔 걷고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활용, 보안 전략 부재, 에지 환경 복잡성 등 해결 가능
다음 순서로 델 테크놀로지스 피터 마스 아태 총괄사장이 5가지 저해요소를 극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 솔루션을 소개했다. 먼저 회사는 데이터를 실시간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엔비디아와 협업해 발표한 생성형 AI 지원 솔루션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를 강조했다.
최근 단순한 결과 예측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가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및 조직은 실질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적용하는 데 고민하고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하면 쉽게 활용할 수 있지만 안전한 보안 환경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프로젝트 헬릭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보유한 엔비디아 H100 텐서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네트워킹을 ‘델 파워엣지 XE9680’와 ‘델 파워엣지 R760xa’ 등 서버를 통해 제공한다.
다음으로 데이터가 어디에 존재하든 엔드투엔드 보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멀티 클라우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그라운드-투-클라우드(Ground-to-Cloud), 클라우드-투-그라운드(Cloud to Ground) 등 인프라 환경이 온프레미스이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이건 어디에서나 매끄럽게 데이터를 옮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과정에서 델 테크놀로지스는 ‘델 에이펙스 스토리지(Dell APEX Storage)’를 통해 데이터가 저장된 스토리지를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또,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 옮기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점점 복잡해지는 에지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소개했다. 피터 마스 총괄사장은 “대한민국은 제조 산업에 강점이 있다. 그만큼 에지 환경이 접목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에지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는 툴도 대거 필요하며 확장성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의 양도 상당히 많다. 보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제로 터치 형태로 제공되는 ‘델 네이티브 에지’를 지원하고 있다. 에지 환경에서 구동되는 SW가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하든 가상화됐든 제로 터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안이 강구된 형태로 에지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다. 자사에서는 델 네이티브 에지를 게임체인저로 보고 있다. 향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네 번째로 업무 환경에 따른 측면이다. 피터 마스 사장은 “10~15년 전에는 PC가 사라질 것이라는 시각이 존재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향후에도 PC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사에서는 랩톱,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적용하고 있는 것도 혁신의 일환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PC 장비로 가장 생산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터 마스 사장은 보안에 대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피터 마스 사장에 따르면, 에지 환경의 고도화와 클라우드 혁신 등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해커들이 공격할 수 있는 표면이 넓어지게 된다. 아울러 최근 고객들은 단순히 보안 SW를 판매하는 것이 아닌 HW에 포함시켜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보호, 복원력,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끔 해달라는 것이다.
이에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프로젝트 포트 제로(Project Fort Zero)’를 발표했다. 회사는 미국 국방성과 포트 제로에 대해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30개 파트너사와 협력해 테스트를 완료하고 완전 인증된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포트 제로는 타 아시아 국가에서는 이미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델 테크놀로지스 피터 마스 아태 총괄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는 생성형 AI 제품과 민첩성을 강화하고 보안을 강구한 멀티 클라우드 지원 솔루션, 에지단에서의 제로 터치 형태로 쉽게 구축할 수 있는 SW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한국 기업 및 조직이 해당 업계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핵심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NHN클라우드의 김명신 CTO가 ‘AI 시대로의 항해’를 주제로 AI 시대를 맞이하는 NHN클라우드의 전략과 비전을 소개하고, AI 서비스 공급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비주얼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인 자이언트스텝의 김민석 부사장이 AI 기반의 버추얼 휴먼, 실시간 XR 콘텐츠, 영상 VFX 등에서의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혁신을 소개하고, 델과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디지털 미래 혁신 돕는 IT 솔루션 전시도
한편, 행사가 열린 코엑스 컨벤션센터 1층 솔루션 엑스포(EXPO) 전시장에는 디지털 미래 혁신을 위한 델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IT 솔루션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시장에서는 △하이퍼컨버지드인프라(HCI) △스토리지 △네트워크 △서버 △데이터 보호 등 분야별 최신 솔루션을 살펴보고 담당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또한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CSG) 전시 구역에서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 혁신에 특화된 프리미엄 비즈니스 노트북 래티튜드(Latitude), 프리시전(Precision) 워크스테이션, 최상급 소비자용 노트북 XPS, 에일리언웨어(Alienware) 게이밍 노트북과 모니터 등 주목할 만한 다양한 PC 및 주변기기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에스씨지솔루션즈, 다올티에스, 메가존클라우드, 오토데스크 등 델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국내 총판사 및 주요 협력사 50여개 기업이 스폰서로 참여해 전시 부스와 브레이크아웃 세션에서 자사의 솔루션들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