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사진=애플

[아이티데일리] 스마트폰 시장, 특히 프리미엄 부문에서 애플 아이폰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이미 전 세계 고급 스마트폰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면에서도 애플 아이폰이 삼성 갤럭시를 앞질러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놓고 있다.

애플은 내달 아이폰15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아이폰15가 출시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내년에 발표될 아이폰16에 대한 예측 기사를 내놓고 있다. 업계의 새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 출시될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는 대폭적인 카메라 업그레이드와 연결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맥루머스가 보도했다.

아이폰15 등장 전부터 이미 애플의 2024년 주력 아이폰16의 메인 카메라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이번에는 초광각 촬영 이슈가 나오면서 아이폰16 프로 모델의 카메라 화소 해상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는 보도다.

맥루머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통 인터내셔널 시큐리티의 업계 분석가 제프 푸는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는 새로운 48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현재 아이폰14 프로에 채용됐고 올해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도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1200만 화소 카메라 버전을 4배나 올린 큰 진화다.

업그레이드를 통해 아이폰16 프로 카메라는 아이폰14 프로나 아이폰15 프로보다 초광각(0.5x) 사진과 동영상으로 매우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0.5x~와 1x 사이의 광각 줌 품질도 향상시킨다. 이 부분은 카메라 렌즈 품질 측정 전문업체인 디엑스오마크(Dxomark)의 테스트에서 특히 문제로 거론된 부분이다.

초광각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소 수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개선에 의한 접근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고해상도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프로 RAW 초광각 촬영이라는 가능성도 엿보인다.

애플은 아이폰13 프로 이후 초광각 카메라 성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방침에 따라 용량이 더욱 큰 센서 추가와 오토포커스 등 중요한 기능 추가에 나서고 있다. 아이폰16 프로 시리즈에서는 더 큰 센서가 기대된다.

단순히 화소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초광각 카메라의 집광 능력이 늘어나지 않는다. 센서의 크기가 중요하다. 이는 영상의 전체적인 품질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정말 큰 품질 향상을 기하기 위해서는 센서의 물리적인 크기를 늘리거나, 새로운 센서 기술로 변경하거나, 렌즈 개구부를 넓히는 등의 변화를 주어야 할 필요가 있다. 애플에 주어진 과제다.

이미 아이폰16 프로 메인 카메라에는 새로운 센서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다른 개선과 병행해 초광각에도 비슷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

또한 아이폰16 프로에서는 궈밍치 애널리스트가 앞서 시사한 것처럼 와이파이7 규격으로의 업그레이드 정보도 있으며, 이는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서 예정된 와이파이6E 규격의 4배 이상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현재는 임박한 아이폰15 프로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내달 발표되는 아이폰의 성능에 따라 아이폰16에서의 업그레이드 방향도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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