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오라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Compute Cloud@Customer, 이하 오라클 CCC)는 고객이 보유한 자체 데이터센터나 오라클 분산 리전(ODI)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온프레미스 환경을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으로 구현·연결할 수 있고 오라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앳커스터머(Oracle Exadata Cloud@Customer)와 함께 사용한다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DB) 기반 데이터 워크로드를 통합할 수 있다.”

오라클의 제이슨 샤퍼(Jason Schaffer) 시스템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은 11일 진행된 오라클 그룹인터뷰에서 오라클 CCC에 대해 이 같이 소개했다.

오라클이 발표한 오라클 CCC는 랙 규모(Rack-scale)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이다. 고객이 보유한 온프레미스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단일 랙 형태로 설치된다. OCI와 동일한 SW 스택을 사용해 개발돼 통일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개발, 배포, 보호 및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오라클 제이슨 샤퍼 부사장은 “오라클은 고객이 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의 퍼블릭 클라우드건 OCI건, ODI를 이용하던 분산형 클라우드를 제공하고자 여러 전략을 수립했다. 최근 오라클 고객들로부터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데이터 레지던시(Data Residency), 보안, 저지연(Low Latency)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달라는 요구사항을 들었고, 오라클 CCC를 출시했다”고 출시 배경을 소개했다.

오라클이 새롭게 출시한 오라클 CCC의 강점으로 제이슨 샤퍼 부사장은 △분산 클라우드 기반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현 △대규모 배포 및 확장성 △타사 대비 저비용과 고성능 △복수 인프라와 연결된 환경에서의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 등 4가지를 꼽았다. 먼저 오라클 CCC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앱을 개발하고 운영·관리할 때 동일한 컴퓨트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변경과 수정작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두 번째로 대규모 배포에도 강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요건이 변경되면 컴퓨터,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컴퓨트 자원을 확장하거나 탄력적으로 줄여야 한다. 이를 오라클 CCC는 완벽하게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제이슨 샤퍼 부사장은 “고성능, 고가용성을 위해 설계돼 다양한 분산형 클라우드 배포 시나리오를 보유한 중소기업들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손쉬운 확장을 지원할 수 있다”면서 “오라클 CCC의 최소 사양은 552개 프로세서 코어, 메모리 6.7테라바이트(TB), 스토리지 150TB다. 최대 확장 가능한 사양은 6,624개 프로세서 코어, 메모리 80.4TB, 스토리지 3.4PB다. 또 블록 스토리지나 파일 스토리지, 오브젝트 스토리지 등 모든 유형으로 확장·제공이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세 번째로 오라클 CCC는 타 CSP의 구축형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성능이 높고, 비용이 저렴하다. 이에 대해 제이슨 샤퍼 부사장은 “오라클 CCC는 타 CSP가 제공하는 비슷한 서비스보다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으며 비용도 저렴하다. AWS 아웃포스트의 경우 4년간 업데이트가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다. AWS 뿐만 아니라 MS 애저와 구글 클라우드 모두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오라클 제품의 성능을 따라오지는 못한다”면서 “또한 MS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타 HW 기업의 장비에 SW를 설치해 공급하는 방식이기에 비용 또한 비싸다. 오라클은 직접 HW도 제조하기에 이들 기업보다 저렴하다. 실제로 오라클 CCC의 경우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용이 동일하다. OCI의 ‘컴퓨트 스탠다드-E5’의 경우 시간당 3센트다. 오라클 CCC도 비용이 동일하다. 또한 OCI는 ‘오라클 리눅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오라클 CCC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복수 인프라와 연결된 환경에서의 데이터 레지던시도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제이슨 샤퍼 부사장은 “별도로 랙을 설치하는 방식인 오라클 CCC는 최대 800Gbps 연결폭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800Gbps는 앱과 미들웨어, DB 티어를 연결하기 위한 가장 최적이며 쾌적한 수준의 연결성으로 꼽힌다”면서 “분산형 클라우드에 저장되는 데이터도 각각 개별로 동작되면서 ODI 전용리전과 OCI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어 데이터 레지던시를 확보할 수 있다. 이 같은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오라클 뿐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인터뷰에 동석했던 오라클 스티브 지바닉(Steve Zianic) 애널리틱스/AI, 데이터베이스 글로벌 사업 부사장은 “사용자가 원하는 건 서비스가 실행되는 지역과 관계없이 일관적인 경험이다. 이것이 바로 오라클이 분산형 클라우드 전략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이유다. 오라클은 OCI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과 ODI, 오라클 CCC 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며, 고객은 이를 혼합 채택하며 전 세계적으로 분산된 클라우드 솔루션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선택지 덕분에 고객은 전략적 클라우드 비즈니스 목표를 손쉽게 달성할 수 있고, 동시에 데이터 레지던시 요구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데이터센터 및 레이턴시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고성능 연결로 접근관리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