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여름방학 기간 만 10~15세 스마트폰 이용자의 평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평균 199분으로 방학기간 이전(163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게임, 엔터테인먼트, SNS 앱 사용량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조사됐다.

10일 자녀 PC·스마트폰 종합 관리 서비스 ‘엑스키퍼(XKEEPER)’를 공급하는 에잇스니핏(8snippet)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 스마트폰 사용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 같이 밝혔다. 에잇스니핏은 ‘엑스키퍼 모바일’을 사용하는 전국 만10~15세 자녀 이용자 5,000명의 스마트폰 사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여름방학은 평균적으로 7월 18일에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자녀의 평일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199분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방학 이전 대비(163분) 21%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방학 기간 동안 게임, 엔터테인먼트, SNS 카테고리 앱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앱 사용량은 방학 이전 대비 24% 증가했으며, ‘로블록스’와 ‘브롤스타즈’ 등의 게임을 주로 이용했다. 엔터테인먼트 앱 사용량은 23% 증가했으며, 유튜브 및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사용량이 두드러졌다.

SNS 앱은 여름방학 기간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30.4%)로 분석됐다. SNS앱 사용량은 19% 증가했으며,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앱 사용시간도 방학 이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학 이전 대비 47.5% 증가했는데, 이는 인터넷 강의 앱 이용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교육 카테고리 앱 사용 비중을 살펴보면 ‘네이버 사전’과 ‘메가스터디’ 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사기간 동안 모든 앱 중에서 유튜브 사용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튜브는 전체 앱 사용 시간 중 23.5%를 차지했다. 카카오톡(14.9%), 인스타그램(9.3%), 틱톡(4.8%), 로블록스(4.5%)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용시간 톱5 앱의 경우 전체 앱 사용시간의 57%를 차지해 사용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대 아동·청소년의 모바일 사용시간은 364분으로 나타났다. 엑스키퍼 이용 청소년의 평균 사용시간보다 약 1.86배 높은 수치다.

또한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유튜브 일 평균 사용시간은 84분으로 엑스키퍼 이용자의 평균시간 46분 대비 1.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잇스니핏 박철우 대표는 “여름방학 기간 자녀 스마트폰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제로 방학 기간에는 방학 이전 대비 스마트폰 사용량이 약 21% 증가했다”면서 “특히 유튜브 등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올바른 콘텐츠 시청 및 앱 이용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과 관련해 부모님들의 직접적인 케어가 어려울 땐 엑스키퍼나 스마트폰 자체의 접근방지 기능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스마트폰 관리 앱을 사용할수록 향후 스마트폰 사용 관리에 쉽게 적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에잇스니핏 ‘자녀 스마트폰 사용 보고서’는 엑스키퍼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