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아 비약적으로 확대됐던 전자상거래 시장이 앞으로도 수 년 동안 초고속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보통신 분야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는 2022년 31억 명에서 2027년에는 44억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주니퍼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의 ‘전자성거래 결제시장: 트렌드, 분석 및 시장예측 2023~2027’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IT 전문 미디어에 배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이 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며, 새로 추가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체적으로는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및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의 인터넷 접속 증가와 함께, 포괄적인 소매 공급망이 전자상거래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에만 동남아 국가에서만 6억 명 이상의 새로운 전자상거래 사용자가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다.
◆ 신흥국가에서 개방형 결제 플랫폼 맹위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급증하는 전자상거래 활동을 이용,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 제공자들이 범용 결제 플랫폼을 활용함으로써 큰 성장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지역이 2027년까지 4조 3000억 달러 이상의 온라인 및 모바일 상거래 소매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결제 서비스 제공자들이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기 위해, 인도와 방글라데시와 같은 신흥 국가에서 전자상거래를 단순화할 수 있는 개방형 결제 플랫폼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가 예측한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23년 5조 3000억 달러가 될 것이며 2027년에는 8조 달러까지 성장한다. 이 기간 중 누적 성장률은 51.4%에 달한다.
분석팀 책임자인 카라 맬론은 "개방형 결제 플랫폼은 이 지역의 성장을 극대화하는 데 핵심적"이라며 "통합 공급업체와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디지털 지갑과 같은 국가별 결제 선호도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시장을 단순화하고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통합 결제 솔루션 제공에 초점 맞워야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활성화됨에 따라 상공업자들이 사용자당 평균 지출과 거래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상공인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AI 기반 감정 분석을 구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개인화된 전자상거래 경험과 옵션을 제공하는 상공인들은 아시아 태평양에서 전자상거래의 성장을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개인화된 경험을 축적하는 데 필요한 거래 정보 획득에 주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