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정채남 상무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정채남 상무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정채남 상무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 운영 모델은 민첩성과 효율성이라는 큰 이점 덕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많은 기업, 정부, 기관은 민첩성과 효율성을 위해 IT 환경에 클라우드를 폭넓게 적용하고 있으며, 이제 IT 설비 10곳 중 9곳은 퍼블릭과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혼합된 멀티 클라우드 환경으로 운영되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는 특정 목적에 따라 서로 다른 여러 클라우드의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멀티 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이점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각각의 클라우드가 공급하는 고유한 툴들은 서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사일로(Silo) 현상이 생겨나고, 이 사일로들 사이에 상호 운용성이 부족해지거나 일관된 운영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분산된 데이터와 워크로드 관리,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준수, 성능 유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비용 통제 등의 문제로 이어진다.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Multicloud by Design)’은 서로 다른 여러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할 때, 이와 관련한 운영, 툴, 프로세스, 정책 등에 있어 일관성을 정립하여 IT의 복잡성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이다. 이는 서로 다른 툴이나 서비스로 인해 제약받지 않으므로 멀티 클라우드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택을 온프레미스 환경, 즉 조직 내에 두고 있는 온프레미스 환경까지 확장하기 때문에 IT 워크로드의 위치와 상관없이 클라우드 운영 모델에 맞춰 IT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다.


‘그라운드-투-클라우드’로 일관된 관리 경험 확보

서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서로 다른 관리 툴을 사용해 데이터를 저장하고 보호할 경우 복잡성을 야기한다. 대부분 조직은 3개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4개 이상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환경이 추가될 때마다 복잡성은 늘어난다.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 방식의 하나인 ‘그라운드-투-클라우드(Ground to Cloud)’ 전략은 IT 팀에서 익숙한 엔터프라이즈 관리 툴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통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관리 일관성과 데이터 이동성을 향상해 기존에 사용해 왔던 익숙한 기술을 활용하는 동시에, 데이터 및 인프라 관리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퍼블릭 클라우드 약정 비용을 낮출 수 있다.


‘클라우드-투-그라운드’로 클라우드 스택 확장 및 최적화

‘그라운드-투-클라우드’와는 반대로 클라우드 경험을 온프레미스로 가져오는 ‘클라우드-투-그라운드’ 전략도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의 중요한 전략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서비스할 때 일관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기업들은 클라우드와 엣지, 그리고 온프레미스 환경 전반에 걸쳐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구축 환경을 확보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환경에서 클라우드 스택과 쿠버네티스(Kubernetes) 오케스트레이션에 대한 일관된 경험이 요구된다.

델 테크놀로지스가 제시하는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 방식은 모든 주요 클라우드 스택의 클라우드 경험을 중앙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및 엣지 환경으로 확장하고 최적화하는 ‘클라우드-투-그라운드’ 전략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 팀이 원하는 환경에서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한 번 구축한 후 어디서나 배포’할 수 있으며, 조직은 기술에 제약받지 않고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맞춰 모든 곳에서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다.


기업 내 전용 IT 환경에 클라우드 경험 적용하기

모든 워크로드나 데이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많은 조직이 여전히 온프레미스 IT 환경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IT 리더들은 이러한 환경도 ‘클라우드와 유사’하기를 희망한다. 실제로 ESG에 따르면 기업들의 46%가 데이터센터에 클라우드와 같은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 접근 방식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클라우드 경험을 제공하여 IT 운영을 간소화한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온프레미스 IT 인프라를 서비스형 제공 모델로 전환하는 것이다. 서비스형 IT로 전환함으로써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고, 구축 속도를 높이고,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며, 수명이 다한 자산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다.

미래의 IT 워크로드를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전통적인 구매 방식으로 IT 자산을 도입하면 과도하거나 부족한 프로비저닝으로 인해 리소스가 낭비되거나 원치 않는 다운타임이 발생할 수 있다.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사용량 기반의 구독 모델을 적용하면 실제 사용에 맞춰 예산을 집행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제어 능력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을 통한 잠재력 극대화

멀티 클라우드는 다수의 클라우드 공급업체를 의미한다.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 접근 방식은 멀티 클라우드 에코시스템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한편, 복잡성은 낮추려는 노력이다.

개방형 생태계 구축의 DNA를 품고 있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기조에 따라 바람직한 에코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온 오랜 역사가 있다. 전 세계의 초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는 물론 클라우드 스택 공급업체와 500개 이상의 로컬 클라우드 공급업체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퍼블릭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그리고 엣지에서 기업 및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멀티 클라우드-바이-디자인’ 방식은 복잡성을 극복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를 통해 운영을 단순화하는 동시에 온프레미스에 클라우드 특유의 민첩성을 제공한다. 델은 서비스형 공급 모델 ‘델 에이펙스(Dell APEX)’를 통해 설계 기반의 멀티 클라우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에이펙스를 통해 불필요한 복잡성, 비효율성 및 비용을 제거함으로써 기업들은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 멀티클라우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 공급망 리더십,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공급업체 중립성을 갖춘 기술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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