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통신 분야 시장분석 전문기관 주니퍼 리서치(Juniper Research)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개인들의 음성 통화는 감소하지만 5G를 통한 비즈니스 음성 서비스(Vo5G: Voice-over-5G)는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니퍼 리서지는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보이스 전략: 2023~2028’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용을 요약한 보도자료를 IT 전문 미디어에 배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Vo5G 사용 시간은 2028년에 4조 7000억 분에 달할 것이며, 이는 2023년에 비해 5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또한 이는 전체 모바일 음성 서비스의 42%에 해당한다.
이러한 성장을 활용하기 위해, 보고서는 5G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기업의 5G 비즈니스 음성 서비스 수요 증가를 수익화할 수 있는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사업자는 고도로 가상화된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활용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음성, 통화 마스킹 및 플래시 통화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함으로써 5G 음성 서비스 수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화 마스킹은 통화 참가자의 연락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전화 번호를 숨기는 V0IP 기능을 말한다. 개인정보보호 촉진과 함께 로컬 발신자 ID를 표시해 수신자의 응답성을 높여 회사가 로컬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래시 통화는 확인으로 알려진 인증 프로세스의 일부다. 휴대폰 번호로 자동 연결되는 즉각적인 통화 끊김을 말하는데, 전화를 받지 않고 로그에 부재중 전화로 기록되기 때문에 통화에 대한 종료 수수료가 없다.
보고서는 Vo5G가 5G 네트워크 코어를 활용해 초고음질 정의 및 음성을 통한 IP 기반 솔루션 통합 기능을 포함한 향상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 비즈니스 음성 서비스, 개인 통화 감소 상쇄
보고서는 향후 통신 사업자들은 개인 가입자들의 음성통화 서비스 수익의 큰 폭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았다. 이 부문 세계 시장은 2023년 2300억 달러에서 2028년 1820억 달러로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응해 사업자는 새로운 비즈니스 중심 음성 서비스 개발을 포함한 새로운 수익 사업 창출로 가입자 음성 통화 감소를 상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개방형 게이트웨이, 비즈니스 음성 개발 촉진
보고서는 2023년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오픈 게이트웨이 출시를 이러한 새로운 음성 서비스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기간통신서비스 운영자가 포함된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운영자 네트워크를 통해 API에 대한 연합 접속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음성 서비스가 운영자 네트워크에서 전 세계적으로 구현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는 분석이다.
◆ 음성 방화벽은 반드시 설치해야
보고서는 향후 음성 부문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자에게 P2P 음성 트래픽과 비즈니스 음성 트래픽을 구별할 수 있는 음성 방화벽을 구현할 것을 권장한다. 이를 통해 운영자는 현재까지 구축된 비즈니스 메시징 생태계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에 음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부과할 수 있다고 밝힌다. 또한 5G는 실시간으로 부정한 음성 트래픽을 차단할 수 있는 음성 방화벽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신속한 적용을 허용하기 때문에 운영자가 OTT 음성 서비스와 더 나은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