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 발표 내용 리뷰
[아이티데일리]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IT 조직은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비용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업용 스토리지 시스템은 과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기반에서 올플래시(All Flash)로 패러다임이 전환돼 이제 속도에 대한 고민은 해결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명백하고 매력적인 속도상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여전히 HDD 기반 스토리지를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것은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인 퓨어스토리지는 2025년이면 HDD 기반 스토리지에 견줄 수 있는 저가형 올플래시 스토리지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시점이 더욱 앞당겨져 올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유재성 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아셈타워 사무실에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퓨어스토리지는 연구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기술을 혁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내 모든 스토리지를 올플래시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2023년 안에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기업의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고성능의 티어 0 스토리지부터 일상 업무용 티어 1까지를 아우르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그리고 이제는 티어 2나 티어 3, 즉 아카이빙 또는 콜드 데이터를 담는 것까지 자사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로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즉 ‘모든 스토리지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업계 최초의 올플래시 솔루션 기업’이라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는 입장이다.
퓨어스토리지는 이러한 성과가 플래시 메모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이렉트플래시’ 모듈의 사용, ‘퓨리티(Purity)’ 운영 환경과 ‘퓨어1(Pure 1)’ 단일 관리 시스템을 통한 네이티브 플래시 관리 능력, 고객의 기존 투자를 보호하고 무중단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구독형 ‘에버그린(Evergreen)’ 모델, 클라우드 운영 모델(Cloud Operating Model)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 등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상면과 전력 사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데이터센터의 미래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올플래시로 귀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 아래에서 퓨어스토리지는 7200RPM HDD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과 가격면에서 경쟁 가능한 ‘플래시어레이//E’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차세대 ‘플래시어레이//X R4(FlashArray//X R4)’ 및 ‘플래시어레이//C R4(FlashArray//C R4)’를 통해 역대 최고 수준의 성능, 효율성 및 보안 향상을 제공한다. 플래시어레이 신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최대 40% 더 높은 성능, 30% 더 많은 인라인 압축을 통해 스토리지 용량을 확장하고, 무중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랜섬웨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됐다.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김영석 상무는 “얼마전 있었던 연례 컨퍼런스 ‘퓨어//액셀러레이트 2023(Pure//Accelerate 2023)’에서의 신제품 발표는 앞으로의 데이터센터가 이대로 지속 가능할지에 대한 화두를 던진 것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해진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와트당 얼마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이번에 출시한 ‘플래시어레이//E’는 이런 측면에서 올플래시 데이터센터를 검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