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2023 클라우드 컨퍼런스의 여덟 번째 발표는 KT클라우드의 석지현 매니저가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컨테이너 멀티 클러스터 구성/관리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석지현 매니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구성 전략, 그 중에서도 특히 멀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리하는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석 매니저는 먼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석지현 매니저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의 장점인 유연성과 확장성, 탄력성을 오롯이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에 적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위해서는 MSA, 컨테이너, 데브옵스 등 3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아키텍처는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작은 서비스 단위들로 구성해야 한다. 마이크로서비스 내 특정 코드만 수정해 빠르게 배포할 수 있어 다운타임이 없다. 잘게 분리된 아키텍처를 컨테이너에 각각 올려 실행해야 한다. 컨테이너에는 자체 파일 시스템,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으며 호스트OS의 리소스를 공유해 실행되기 때문에 기존 가상머신(VM)보다 가볍고 빠르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이렇게 MSA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운영하면서 개발과 운영의 프로세스를 통합해 데브옵스 환경을 구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구성/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석지현 매니저는 인프라 구성 전략의 핵심으로 ‘멀티 클러스터’를 꼽았다. 클러스터는 여러 개의 노드(Node)로 구성된 그룹 단위를 의미한다.

멀티 클러스터는 단일 클러스터가 두 개 이상 연결된 환경이며, 확장성과 가용성이 높다. 각 클러스터에서는 컨테이너 환경을 구성하고 특정 네트워크 플러그인을 사용해 클러스터 간 통신이 가능하도록 구성한다. 특히 멀티 클러스터를 구성한 후에는 각 클러스터에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서로 공유하거나 작업을 분산해 처리한다.

멀티 클러스터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석지현 매니저는 “멀티 클러스터는 이중화 또는 다중화를 적용하기 쉬워 시스템 일부분이 손상되어도 다른 클러스터를 이용해 빠르게 시스템 운영을 이어갈 수 있다. 또한 서비스 부하분산이 필요할 경우 새로운 클러스터를 추가로 구성할 수 있다. 아울러 여러 대의 서버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CPU와 메모리, 저장소 등 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높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고, 데이터센터 또는 지리적 분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클라우드 석지현 매니저
KT클라우드 석지현 매니저

석지현 매니저는 멀티 클러스터 구성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멀티 클러스터로 컨테이너 환경을 구성할 경우 재해복구(DR)와 백업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해복구를 구성할 때 액티브(Active)-액티브(Active) 클러스터 아키텍처를 설계해야 한다. 앞 단에 GSLB(Global Server Load Balancing)을 둬 실시간으로 트래픽이 부하분산 되도록 구성해야 한다. 이렇게 구성할 경우 여러 클러스터 중 하나의 클러스터에 장애가 발생해도 타 클러스터에서 즉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서비스 다운타임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백업 구성 전략을 수립할 때에는 클러스터 전체를 백업/복구하는 기능과 애플리케이션 단위에서 백업/복구하는 기능을 포함해야 한다. 이 2가지 기능을 통해 장애가 발생해도 빠르게 복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회성 백업 외에도 추가 백업 스케줄링을 통해 원하는 특정 시점으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석지현 매니저는 “멀티 클러스터로 아키텍처를 구성/관리하는 경우 서비스 지원과 같은 특정 이슈가 발생할 것에 대비한 모니터링 체계도 갖춰야 한다. 컨테이너 리소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오픈소스들은 많지만 편의성을 갖추기 위해선 통합 뷰가 필요하다. KT클라우드는 ‘타노스(Thanos)’라는 오픈소스를 활용해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개의 클러스터를 한 번에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T클라우드는 멀티 클러스터를 지원하기 위한 자체 PaaS 솔루션인 플라잉큐브(FlyingCube)를 제공하고 있다. 플라잉큐브는 IaaS, PaaS, CI/CD, 자동화를 지향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IT 인프라 운영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소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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