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 할 것”

[아이티데일리]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신임 회장인 신우찬 산업통상자원부 정보관리담당관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신임 신우찬 회장은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는 발주자와 공급자가 함께 모여 서로 다른 시각의 차이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지난 2004년 출범했다”며 “설립 목적에 걸맞은 협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만남의 장을 자주 만들어 상호 의견을 교환하고, 산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머리를 맞대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산업계의 가장 큰 현안 문제 가운데 하나가 유지보수 현실화와 소프트웨어 분리발주 강화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발주자들과 의견을 나눠 현실에 적합하도록 적극 권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산업통상자원부 신우찬 과장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산업통상자원부 신우찬 과장

한편 신우찬 회장은 지난 2017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정보관리담당관(*개방직 공무원)으로 부임해 6년째 관련 업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사실 그는 국내 민간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을 첫 직장으로 선택해(1990년 1월) 6년 동안 근무한 후, 글로벌 기업인 썬마이크로시스템, NCR,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22년여 동안 주로 솔루션 마케팅과 영업 등을 맡았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영업 및 마케팅 등 여러 부문에서 열악하다고 판단,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에 도움이 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에 지원했다고 한다. 즉 그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신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기관 정보화책임자들과 만남의 장을 만들어 중소 SW기업 활성화 방안을 찾아 도움을 주는가 하면 정부정보화협의회에도 건의해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회원 모두가 신우찬 과장을 회장으로 선임한 배경이 바로 이런 데 있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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