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해외의존도, 생산성 향상 등은 중장기적 과제, 저출산 문제도 중요
[아이티데일리] 한국경제가 2023년 해결해야 할 단기 과제로 부동산 하락, 과도한 수출의존도, 세계 금융 불안과 중국 변수 등이 지목됐다.
한불상공회의소(The French Kore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FKCCI)는 최근 이태원에 있는 몬드리안 서울 호텔에서 2023년 경제전망 포럼(Economic Forecast Seminar 2023)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은 물론 다국적 경제 관련 단체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경제가 경쟁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계부채, 대외 의존도, 생산성 향상 등의 문제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고 밝힌 아들린-리즈 코브(Adeline Lise KHOV)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겸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는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빠르게 변화하고 인구분포 구성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노년 인구가 가장 높은 국가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2023년 경제전망 포럼은 다비드-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과 필립 르포르 (H.E. Mr. 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 대사의 환영사로 막을 열었다. 이어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거시금융실 국제거시팀의 윤상하팀장, 아들린-리즈 코브,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참사관 겸 프랑스대사관 경제통상대표부 대표, 소시에테제네랄 오석태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전문가단으로 참가해 2023년 및 2024년 경제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부채의 부담과 긴축정책의 딜레마, 지정학적 문제 등을 현재 세계 경제의 회복을 억제하고 있는 큰 세가지 요인으로 언급했다.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2021년 코로나 펜데믹 상황으로부터 경제적 회복을 보이다가 2022년 2월 14일 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다시금 위기에 봉착하며 글로벌 경제 침체를 낳았다”고 현 상황에 대해 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불 양자 관계에서 2022년은 기록적인 한 해”였다며, “한불 양자 무역이 약 30% 증가하며 134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