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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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제’ 인포메티카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인물인가?
한국오라클을 일으켜 세워 신화적인 인물로까지 평가 받고 있는 강병제 씨가 퇴임 2년여 만에 최근 데이터 통합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인 미 인포메티카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이하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고, 그 지사장에는 과거 한국오라클 근무 시절 같이 근무한 바 있는 이영수 씨를 선임하기도 했다.
강병제 부사장은 그러나 기존 인포메티카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해 왔고 또한 독점 공급권까지 가지고 있는 'L'사의 존재 및 그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는가 하면 독점 공급계약권까지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있고, 심지어는 'L'사와 관련 없는 말까지 지어내 외부에 비방하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업계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는 올 초 미 본사에 보낼 로열티(Royalty)를 3배 가까이 올렸고, 아울러 지난해 공급한 이후 판매대금을 제대로 다 못 받은 제품이나 잠정적으로 계약한 후 올 초 공급하기로 했던 제품 등에 이르기까지도 로열티를 올려 달라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욱더 비난을 사고 있다.
그 실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지난해 12월 강병제 부사장과 이영수 지사장은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갖고 있는 'L'사를 찾아와 국내 SI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하고, 그 조건으로 100%의 마진율까지 보장해 주겠다고 했다는 것.
L사는 강병제 부사장의 이 같은 요구에 '좋다'면서 대신 SI 이외의 회사에 대해서는 총판매권을 달라고 요청했고, 강병제 부사장은 이에 대해 '좋다'면서 '고맙다'고까지 했다는 것.
그러나 강병제 부사장은 1주일도 채 안 돼 'L'사의 딜러였던 'P'라는 회사에 디스트리뷰터를 주겠다고 말을 바꿨다는 것. 강병제 부사장의 일방적인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협력관게에 있던 'L'사와 'P'사 간의 관계를 불편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강병제 부사장은 기업인으로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반드시 지켜야만 할 신뢰마저 저버린 것이다.
또한 강병제 부사장은 올 초 미 본사에 보낼 로열티를 일방적으로 3배 가까이 올렸다는 것. 인포메티카의 로열티는 CPU 수에 다르지만 40개의 CPU일 경우 대략 5,000만 원 정도인데, 이를 1억 5,00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다는 것. 'L'사는 이에 따라 지난해 8,000만원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제품을 최근 2억 원에 다시 제안했다는 것.

더욱이 강병제 부사장은 이 같은 인상률을 지난해 판매한 제품-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제품-에게까지도 로열티를 인상해 달라고 요구했고, 실질적으로 'L'사는 지난해 판매한 'O'병원의 경우 당초 3,000만원이었던 로열티를 600만원 더 지급해 줬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병제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당초 작년 기준으로 로열티를 받겠다고 했다가 약속 한 지 며칠도 채 안 돼 "안 된다"고 또다시 일방적으로 말을 바꿨다는 것.
또한 지난해 영업을 마치고 프로젝트까지 진행해 온 국내 최대의 기업인 'S'전자의 경우에서는 5%의 마진만 인정해 주겠다면서, 만약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이미 공급한 제품을 회수하겠다고까지 으름장을 놓고 있다는 것.(원 마진율은 약 30% 정도라는 것)
그런가 하면 강병제 부사장은 지난 1월 "고객한테 5억원에 판매해 놓고 로열티는 3,000만원 밖에 보내지 않았다"며 국내 독점 판매업체인 'L'사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다녔다는 것.
'L'사의 'Z'사장은 이에 따라 강 부사장을 직접 찾아가 "어떤 근거로 그 같은 비방을 하고 다니냐"며 항의를 했고, 강 부사장은 이에 대해 디스티리뷰터로 선정한 'P'사가 그랬다면서 책임을 떠넘기는가 하면 발뺌까지 했다는 것.

강병제 부사장의 이 같은 일련의 행동과 처신은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으로서의 주어진 권한과 책임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아울러 주어진 막강한 권한과 직권으로 권력 행위를 하는 것은 강병제 부사장 개인의 판단과 자유일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을 운영하는 데는 반드시 지켜야만 할 책임과 상도의가 있다. 또한 아무리 큰 이익이 눈 앞에 있거나 탐이 나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글로벌 기업 책임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국내 DB 시장을 개척한 인물이자 한국오라클을 국내 최고의 DB 회사로 성장시켜 신화적인 존재라고까지 평가 받고 있는 강병제 부사장이 그렇게 한다는 것은 더욱더 납득하기 어렵다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특히 강병제 부사장은 13년 동안 한국오라클에서 '용장'이라는 평가 속에 지사장을 역임했고, 국내 IT 산업 성장 발전과 궤를 함께해 온 인물로 평가받아 'Opinion Leader'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처럼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 '상거래 질서를 무시하는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상행위를 어떻게 할 수 있고, 또한 글로벌 기업의 중요한 직책과 책임을 맡은 사람이 어떻게 말 바꾸기를 그렇게 밥 먹듯 할 수 있느냐'는 게 관련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막강한 직책과 책임을 가진 인물이라면 "국내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싼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만 하는데, 오히려 그는 가격을 더 높일 수 있는 결정적 조건인 로열티를 3배씩이나 인상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게 관련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강병제 부사장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 정도 인물이라면 이제는 IT 산업 발전을 위해 일하거나 아니면 후배 양성 등의 국가 발전을 위한 더 큰 일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한 일이 아니냐"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강병제 부사장 같은 오피니언 리더들이 눈앞의 이익만 좇는다면 국내 IT 산업은 물론 국가 발전도 요원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한편 인포메티카의 국내 독점 공급권을 갖고 있는 'L'사는 강병제 부사장 및 인포메티카 한국 지사의 일방적 상행위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을 뿐만 아니라 이의까지 제기했고, 미 본사는 조사 후 곧 알려주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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