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티브엑스, 2023년 중국관광 대비 한국의 여행산업에 대한 조언 발표
개인화된 경험 위주의 여행, Z세대의 부상으로 옴니채널 마케팅 강조

[아이티데일리]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네이티브엑스(Nativex)는 최근 진행한 ‘중국의 관광 마케팅’이라는 연구조사를 통해 2023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재개가 예상되는 중국관광객의 방한에 대한 변화 사항을 발표했다.

최근 중국정부의 규제 완화를 계기로 세계적인 시장 조사 연구기관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중국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재개가 2023년 2분기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중국 관광객이 전체 방한 외국인의 관광객의 35%에 육박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18%로 그 비중이 대폭 감소됐다.

네이티브엑스는 새롭게 재개되는 중국관광객의 방한은 이전에 비해 크게 3가지 면에서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먼저 중국 관광객들이 안전을 이유로 여행지 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하면서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올리버(Oliver Wayman)이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한국과 태국을 선택하는 중국관광객의 비중이 52%로 일본을 선택한 59%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34%로 3위를 차지한 싱가포르와 함께 톱 3에 랭크되었다.

두번째로는 소비자 행태 변화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중국의 여행 산업을 가늠할 목적으로 진행한 ‘중국의 관광 마케팅’ 연구 조사 결과 단체관광도 66%의 증가를 보였지만 235%의 증가를 보인 개인화된 관광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것과 음식,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문화, 쇼핑 등 경험에 방점을 두는 경향이 농후해질 전망이다.

세번째는 방한 중국인의 연령대에도 변화가 감지된다는 것이다. Z세대는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여행수요 조사결과 78%이상의 응답자들이 해외 여행을 원한다고 답변했고 Z세대들의 해외 여행 의지는 더욱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Z세대의 75.9%가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관광 컨텐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마케팅은 한국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이러한 Z세대에 접근하기 위한 효율적인 마케팅 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키 린(Suki Lin) 네이티브 엑스 수석이사는 “한국의 관광산업 종사자들은 중국 관광객들의 변화된 여행방식과 목적을 이해하고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국인들의 관광이 쇼핑위주의 단체관광에서 Z세대가 진두지휘하는 개인화된 여행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라며 옴니채널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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