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기술 성능 향상 목표하는 중대역 스펙트럼 확장 프로젝트
[아이티데일리] 블루투스 기술 표준을 관리 및 감독하는 비영리 조직인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는 6GHz 주파수 대역을 포함한 추가적인 비면허 중대역 스펙트럼에서 블루투스 LE의 작동을 정의하는 새로운 사양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50억 대 이상의 블루투스 디바이스가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블루투스 기술은 세계에서 가장 널리 배포된 무선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블루투스 무선 연결 기술을 채택하는 비율이 독보적으로 높은 이유로는 △더 많은 데이터 처리용량 △더 짧은 대기 시간 △더 정확한 위치 파악 능력을 포함해 핵심 영역에서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을 이룩해온 점을 꼽을 수 있다.
블루투스 SIG는 이번에 추진하는 새로운 스펙트럼 확장 프로젝트가 미래에도 블루투스의 성능 향상이 잘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 파월 블루투스 SIG CEO는 “지난 20년 동안 블루투스 기술은 우리의 삶을 더 생산적이고, 더 안전하고, 더 건강하고, 또 즐겁게 만들었다. “블루투스 SIG 커뮤니티는 무선 통신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60Hz 스펙트럼 대역으로 확장하는 것은 커뮤니티가 향후 20년간의 블루투스 혁신을 위한 길을 닦는 데 필요한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뤄나가도록 보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무선랜 기술을 장려하고 표준을 정립하고 제품을 인증해 주는 단체인 와이파이 얼라이언스(Wi-Fi Alliance)의 CEO인 케빈 로빈슨 대표는 “무선 기술이 증가하는 연결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라이선스 없이 사용 가능한 추가의 비면허 주파수에 대한 글로벌 할당이 필수적이다”라며 “비면허 사용을 위해 6GHz 대역대를 지정하면 엄청난 사회 경제적 이익을 가져오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주파수 리소스가 생성된다. 와이파이 얼라이언스는 블루투스 SIG와 협력해 이 대역대에서 성공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양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정보는 블루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블루투스 SIG의 회원사 임직원들은 핵심 사양 워킹 그룹 내에 있는 스펙트럼 확장 프로젝트 그룹에 참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