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철저한 건강 관리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웰니스와 피트니스, 다이어트, 정기적인 건강검진, 긴급이나 만성질환 관리 등 의사와의 상담이나 치료, 전문가의 효과적인 지도가 긴요하다.

사진=오마다 헬스
사진=오마다 헬스

미국 의료컨설팅 업체인 오마다헬스(Omada Health)와 디지털의료학회(DiMe)의 새 보고서는 건강 관리 제공 방식을 바꾸고 있는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면서 환자와 의사가 관계하는 방식을 바꿔 치료와 성과를 향상시키는 가상 진료(버추얼 케어)가 건강 관리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전망했다고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오마다와 다임은 약 800명의 고용주, 급여 지불자, 복리후생 상담사를 대상으로 가상 진료에 대한 이해도와 역할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가상 진료의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정리됐다.

보고서와 주요 조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기 전에 가상 진료가 무엇인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우선 가상 치료는 원격 진료가 아니다. 이 둘은 별개다.

원격 진료는 의료기관을 찾아 받는 진찰을 대체하는 것이지만 가상 진료는 지속적인 돌봄과 소통을 제공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유행 시기에 많은 사람이 병원에 직접 가는 대신 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진찰을 받았다. 이 기간 중 원격 의료 이용은 38배나 증가했다.

초기 진찰이 대면 또는 원격 어느 쪽이든 가상 진료는 온라인 또는 앱을 통해 제공되는 폭넓은 서비스로 돌봄을 관리하고 유지한다. 가상 진료는 교육, 코칭, 관계유지 및 환자 지원을 제공해 치료 및 검사, 변화 및 개선까지 지원한다. 또 다양한 만성 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도 제공할 수 있다.

헬스케어 부문에 투자하는 시드펀드 록 헬스(Rock Health)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메건 지웨이그는 “원격 의료는 단순히 대면 진료를 디지털화한 것이지만 영향력 있는 가상 진료는 환자를 중심에 두고 진료 제공 방식을 재설계한다. 기술을 활용해 사전 예방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한다. 이런 전환은 환자 치료를 진전시키기 위해 불가결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가상 진료 현황에 관한 흥미로운 추세와 중요한 결과를 알려준다.

조사 응답자의 90%가 가상 진료의 우선 순위가 높다고 보고 있다. 과반수는 가상 진료가 환자의 진료 및 치료·검사 후 상태를 향상시키는 주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응답자의 50% 가까이가 가상 진료는 치료의 기본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가상 진료 모델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적었다. 이미 가상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95% 이상이 확대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들의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 또는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가상 진료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과 15%에 그쳤다.

오마다 헬스의 웨이리 샤오 사장은 “만성 질환자 증가, 의료 비용 증가,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SDH) 증대에 직면하면서 가상 진료 모델은 환자를 중심에 두고 지속적인 접근, 개인 맞춤형 치료 및 참여를 제공함으로써 성공하고 있다”고 지적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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