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5G망 협업, 의료 로봇 초저지연·실시간 제어 기대
[아이티데일리] KT MOS북부(대표 김성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부)로부터 5G 특화망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공장, 병원,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네트워크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별도의 주파수를 할당 받아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하고 서비스 할 수 있다.
KT MOS북부가 이번에 확보한 5G 특화망은 ‘28GHz대역 600MHz폭’과 ‘4.7GHz대역 100MHz폭’이다. 회사는 이를 활용해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8GHz 산업융합 확산 사업’ 추진과제에 참여해 분당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5G 특화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기지국과 라우터 등 액세스망과 트래픽 제어 및 인증 등의 코어망을 KT 및 컨소시엄 파트너사들과 구축한 뒤, 내년에는 정식 서비스 제공하고 이후 약 5년간 통합 관제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KT MOS북부는 KT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진 중인 자동주행 전동휠체어, 무인이송로봇(AMR), 3차원 스마트시뮬레이션센터를 비롯해 삼성서울병원의 증강현실(AR) 기반 3차원 원격 교육 등 환자 관리와 병원 운영에 밀접한 의료 서비스가 5G 특화망으로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T MOS북부는 24시간 원격‧관제 솔루션 등 통신 품질관리 노하우를 앞세워, 40여대의 전동휠체어 및 6대의 AMR 등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면서 자율주행 경로도 초저지연·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5G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T MOS북부는 이번 협업 사례를 시작으로 제조·미디어·자동차 등 5G 융합 서비스가 필요한 각 분야에 5G 특화망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 MOS북부 김성인 대표는 “5G 특화망은 융합산업의 발전과 디지털 환경의 지속적인 진화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