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용 대형 모델로 각종 품질 관리 테스트 통과

[아이티데일리] 한국엡손은 디지털 인쇄 하이엔드 모델 ‘슈어프레스(SurePress) L-6534VW’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엡손 디지털 라벨 프레스 ‘슈어프레스 L-6534VW’
엡손 디지털 라벨 프레스 ‘슈어프레스 L-6534VW’

한국엡손이 이번에 출시한 슈어프레스 L-6534VW는 가로 4,250mm, 세로 2,290mm, 높이 2,520mm 크기의 프린트다. 식·음료품 라벨이나 포스터, 판촉물, 팬시 스티커 출력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슈어프레스 L-6534VW는 UV 잉크젯 라벨 프레스를 탑재해 분당 최대 50m의 고속 프린팅과 다량 출력에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국엡손 측은 “이 제품은 엡손 마이크로 피에조(Micro Piezo) 프린트 헤드와 드럼 구조를 갖고 있어 정밀한 인쇄도 가능하다”면서 “기본 4색(C, M, Y, K)과 화이트&오렌지 또는 화이트&디지털 바니시 색상 등 총 6가지 잉크를 지원한다. 3L 대용량 UV 잉크 팩 2개를 탑재할 수 있어 인쇄 중단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각종 테스트 통과로 품질도 인정받았다.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인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테스트와 해양 환경 국제 인증 라벨 표준인 ‘BS5609’, 특정 재료 결합 시 내마찰성 등을 테스트하는 ‘UL969’를 통과했으며, GMP(EC) No.2023/2006 EU 규정 및 미국 FDA 요구사항을 충족해 프린터의 운용에서 최종 사용 단계까지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제품의 출시 가격은 약 7억 원이다. 한국엡손의 라벨프레스를 판매하는 공식판매처 상동화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고가의 제품인 만큼 온라인 판매는 진행하지 않으며 공식 판매 채널인 상동화(주)만을 통해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엡손은 추후 이 공식 채널에 데모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엡손 관계자는 “기존 아날로그 장비는 운영 인력에 대한 어려움과 인쇄 판재를 구매해야 하는 비용부담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디지털 UV 잉크젯 장비를 출시했다”며 “첨단 인쇄 기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K-프린트 2022’에 제품을 전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잠재고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엡손은 인쇄, 레이블, 패키지, 텍스타일 및 광고 산업을 통합하는 전시인 ‘K-PRINT 2022’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제품의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부스에는 한국엡손 담당자가 위치해 고객에게 구매 전 제품 사양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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