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은 물론 대기업 중심으로 3~4년간 전사적 도입 추진

[아이티데일리] 기업은 자사의 이익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여러 방법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도 그중 하나이다. RPA는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그리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여준다는 점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금융은 물론 공공 유통 제조 등 모든 분야로 영역 또한 확대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비즈니스 연속성 계획(BCP)이 위협받으면서 RPA의 장점이 부각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RPA와 AI가 결합된 ‘하이퍼오토메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3년 연속 가트너의 전략 기술 트렌드에 선정되기도 한 하이퍼오토메이션은 단순 업무 자동화에 머물렀던 기존의 RPA가 AI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RPA의 시장과 향후 전망에 대해 짚어봤다. 

 

2025년 기업의 85%가 RPA도입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2020년 RPA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11.94% 성장했고 2024년까지 두 자릿수의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컨설팅 업체 맥킨지 역시 2025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5%가 900개 이상의 업무에 RPA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RPA 시장의 성장률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다.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출처 스테이티스타, 2022)
RPA 시장의 성장률은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다.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출처 스테이티스타, 2022)

국내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주요 은행 등 금융기업은 물론 대기업을 중심으로 최소 3~4년간 전사적인 RPA 도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정형화된 업무 위주의 금융권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온 RPA는 특히 주 52시간 근무 및 재택근무와 같은 다양한 근무형태가 나오면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으로 사용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에 따르면 최근에는 HR 업무에도 RPA가 많이 활용된다. 기업 내 가장 중요한 자산인 인적 자원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배분하는 작업을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인력의 출장 동선 등을 분석하고 인원 재배치나 유연한 원격근무를 지원하는 데도 활용됐다.

향후 12개월동안 예상되는 부문별 RPA 성장률(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현황 보고서, 2021.7)
향후 12개월동안 예상되는 부문별 RPA 성장률(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현황 보고서, 2021.7)

RPA는 로봇 기반 프로세스 자동화로 반복적이고 정형적인 대량의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는 2017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했다.

RPA는 단순·반복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시장에 소개되자마자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인력관리는 물론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RPA도입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

물론 RPA에 대한 우려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직원들의 업무를 로봇에 뺏기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할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직원들이 그만큼 창의적이고 효율성이 높은 업무를 할 수 있는 점이 증명되자 우려는 불식됐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되면서 인력에 대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는 “과거 기업들은 투자 대비 효율만을 따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지금은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매우 중시한다. 기업들이 RPA를 이용해 단순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고 직원들은 더 가치있는 일을 함으로써 업무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 역시 “A보험회사에 RPA 프로그램을 설치한 다음 날 업무 담당자가 해당 업무를 자동화시켜놓고 다른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담당자의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된 경우가 있었다”며 RPA 도입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직원의 업무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은 그동안 꾸준히 진행됐었다. 전사적 자원 관리(ERP), 비즈니스 성과 관리(BPM),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 등이 바로 그것이다. ERP, 비즈니스 성과 관리,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등은 이미 많은 기업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서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RPA가 특별히 주목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직원의 업무 만족도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새로운 기술로 RPA가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핵심 성과 지표(KPI) 고려해야

RPA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비용 절감 등 이점들을 가져왔지만 ROI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RPA를 도입한 기업들은 비용절감, 직원 만족도 향상 등에는 대부분 동의하고 있지만 ROI에 대해 아직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ROI에 대한 의문을 초기 국내 기업들의 RPA 도입방식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대부분 기업이 RPA 도입 및 운영 과정에서 단기간 성과를 낼 수 있는 태스크 자동화만을 생각하고 개발이 쉬운 자동화 툴을 선택했다. 그 결과 도입 초기에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운영비용 및 유지 보수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 블루프리즘 김병섭 전무는 “초기 RPA도입 기업들은 향후 운영과 유지보수에 대한 준비, 숨은 비용에 대한 검토가 없었다. 초기 개발 후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담당자 변경에 따라 초기에 만든 자동화 프로세스를 수정하고 변경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도입 전에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화 구현 방법을 듣고 직접 파일럿 프로젝트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 또한 “RP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의 차이점은 핵심 성과 지표(KPI)에 있다. 업무 시스템을 자동화하고 거기서 끝내는 고객들이 있다. 시간이 지나 대상 업무가 바뀌면서 자동화 프로세스가 원활히 운영되지 않는다. 이런 경우 업무에 RPA가 맞지 않는다며 도입을 중단한다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꾸준히 업무를 이어가려면 업무 시스템의 변동사항에 맞춰 RPA의 수정 작업이 가능하도록 초기 구축 계획과 평가를 할 수 있는 KPI를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RPA 솔루션 기업 관계자들은 RPA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도입 초반에 가볍고 자동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RPA의 개념과 프로세스 과정 등을 정확히 알아야 하며, 이후 담당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며 운영 역량의 내재화를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원들의 일자리 걱정에 대한 우려 해소도 중요

외부 전문가의 도움과 초기 구축 계획을 세우기 전 중요한 것은 C레벨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지다.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예산의 의사결정권자인 C레벨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의 2021년 RPA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9월과 2021년 3월에 조사한 결과 직급에 따른 RPA에 대한 지지 경향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RPA에 대한 열정을 묻는 질문에 C레벨 경영진들의 RPA 지지는 2021년 3월 조사와 2020년 9월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강력한 지지와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77%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질문에는 강력한 지지와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2020년 9월 조사에서 79%였으나 2021년 3월에는 83%로 4% 증가했다.

이는 관리자들이 RPA를 통해 비용 절감, 수익 증대, 생산성 향상과 같은 KPI와 조직마다 다른 비즈니스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RPA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C레벨의 관심과 지지를 더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번 설문에서 특이할만한 점은 일선 직원들의 RPA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왔다는 사실이다. 2021년 3월 조사에서 일선 직원들의 ‘강력한 지지’와 ‘관심이 있다’는 응답비율은 49%로 나타났다. 이는 C레벨 77%, 이사급 87%, 관리자급 83% 응답비율에 비에 크게 낮은 것으로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결국 RPA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C레벨의 관심과 지원 그리고 RPA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직급에 따른 RPA 지지도(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현황 보고서, 2021.7)
직급에 따른 RPA 지지도(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현황 보고서, 2021.7)

즉, 이와 함께 블루프리즘 김병섭 전무는 플랫폼화와 내재화를 강조했다. 기업형 RPA에 있어서 표준화는 반드시 강제해야 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재사용과 재활용을 염두에 둔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전무는 “기업 내 정책과 양식, 프로세스 그리고 담당자가 자주 바뀌면 그 로직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발생한다”며,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자동화하면서 플랫폼화를 해야만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태스크 자동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RPA 도입 단계부터 전사 프로세스 표준화 및 자동화 자산의 축적 등을 고려해야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프로세스를 내재화하기 위한 또 다른 중요 요소는 시민 개발자다. 가트너 정의에 따르면 시민 개발자는 IT 부서 또는 사업 부서에서 여러 도구를 사용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직원이다.

RPA의 운영과 관리 그리고 유지보수는 결국 사람이 해야 하는데 업무 담당자가 현업 전문가라는 보장은 없다. 운영비용이 개발비용 못지않게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내부 인력에 대한 ROI 압박도 받는다. 외부 전문가를 데려오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현업의 권한을 뺏기는 등 오히려 자동화를 통한 가치 창출보다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석용 상무는 “시민 개발자를 장려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시민 개발자들이 본인과 팀의 문제를 해결할 권한을 부여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는 조직의 RPA 사용이 성숙해지고 하이브리드, 분산 모델로 전환함에 따라 시민 개발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에 점점 더 많은 이점이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시민 개발자를 폭넓게 장려할 수 없는 이유는 기술력 및/또는 트레이닝 프로그램 부족 때문이다. 이는 트레이닝 또는 업스킬링 프로그램에 투자가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이다.

 

‘하이퍼오토메이션’에 주목

이제 단순 RPA만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기업들이 인프라 및 업무환경을 지능형으로 자동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RPA 솔루션 제공업체들은 자사 제품에 AI 및 OCR 등의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 시장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의 확장을 의미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이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한다.

그리드원 김계관 대표는 “RPA 수행코드를 자동생성하는 태스크 마이닝(Task Mining), 기존 프로세스를 진단해 최적의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프로세스마이닝(Process Mining), AI를 활용해 비정형 문서를 인식하고 데이터를 추출해 원하는 형태로 가공처리하지 않는 노코드(No Code) 기술, 그리고 초지능형 자동화(Intelligence Automation) 솔루션들이 접목된 하이퍼오토메이션 플랫폼을 갖춘 기업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초자동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가트너는 룰 기반, 업무 기반이었던 단순 자동화에서 AI, ML, 지능형 OCR 등을 융합해 기존 RPA 솔루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른바 ‘엔드-투-엔드 자동화’를 지원하는 RPA의 형태를 지능형 자동화, 초자동화라고 정의한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이석용 상무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사람의 지식이 투입되어야 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해 누구나 비즈니스를 혁신할 수 있도록 빠른 경로를 제시한다. 그리고 이전에 액세스할 수 없었던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발견하고 자동화함으로써 하이퍼오토메이션은 조직의 디지털 트윈(DTO) 생성이라는 고유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위 업무 프로세스에서 전사 차원으로 프로세스를 확장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러 계열사나 지사를 두고 있는 본사에서 자동화 프로세스를 개발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음은 물론 속도와 스케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는 “하이퍼오토메이션은 AI와 RPA의 결합을 통해 거의 모든 반복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게 한다. 업무를 볼 때 챗봇을 활용하거나 로봇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전반적으로 로봇의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루프리즘 김병섭 전무는 “상황에 따라 자동화 프로세스를 제작해서 배포하는 오브젝트(객체화)를 한번 개발하면 변경 사항이 발생해도 코딩 없이 오브젝트를 손쉽게 수정하고 재활용할 수 있다. 이는 전사적 자동화 확산 및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더 큰 성과를 얻고 싶다면 어떤 혁신을 어떻게, 누가 주도할 것인지를 추가로 따져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기업별 RPA 솔루션

그리드원 ‘오토메이트원(AutomateOne)’

그리드원 RPA 제품 ‘오토메이트원’ 구성도(출처: 그리드원)
그리드원 RPA 제품 ‘오토메이트원’ 구성도(출처: 그리드원)

그리드원은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RPA 솔루션 ‘오토메이트원’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오토메이션원 3.0’을 공급하고 있다.

‘오토메이트원’의 기능으로 △사용자의 업무수행 행위를 모방해 로봇이 자동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크립트 작성을 돕는 도구 ‘ibizbot Trainer’ △웹 기반 자동화업무 및 로봇 관리 도구로 스케줄링, 로봇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결과를 분석하는 RPA 관리시스템인 ‘ibizbot Manager’ △자동화 스크립트를 실행해 사용자의 업무를 대행·처리하는 도구 ‘ibizbot’ △업무담당자의 개인로봇으로 직원 개인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ezbot’이 있다.

‘오토메이트원’은 업무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다이어그램 형식의 워크플로우 화면을 제공한다. 프로세스 개발 내용 및 변경 사항 등 상세 설명을 포함한 형상 관리 기능이 뛰어나며 로봇 간 데이터 교환으로 업무를 균등히 조율할 수 있는 ‘클라우드 변수&큐’ 기능도 지원한다.

또한 전체 자동화 과정의 일부분만 수정, 실행, 디버깅이 가능해 개발생산성이 월등히 높고 자동화 스크립트 내의 변수 저장 기능으로 개발자의 불필요한 반복실행을 최소화할 수 있다. RPA 및 AI 플랫폼 모두 GS 인증을 획득해 제품 성능과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입증받았다.

김계관 대표는 ‘오토메이트원’은 국내 기술로 개발돼 운영중에 발생하는 장애 및 불가피한 기능개선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으로 운영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블루프리즘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블루프리즘 RPA 제품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출처: 블루프리즘)
블루프리즘 RPA 제품 ‘블루프리즘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출처: 블루프리즘)

‘블루프리즘’은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 확장, 재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 플랫폼이다. 블루프리즘의 디지털 워커는 모든 업무 수행 및 학습 기록을 중앙 집중식으로 감사 추적(audit trail)이 가능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의 필수 요건인 규정 준수와 거버넌스 투명성을 유지한다. 모든 업무 및 수행 로그를 중앙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자동화 프로세스를 균일한 품질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블루프리즘’은 중앙 서버에서 동시에 실행되는 디지털 워커의 수를 기반으로 라이선스 비용을 책정한다. 예를 들어 여러 명의 직원이 디지털 워커를 사용하더라도 등록한 프로세스에 따라 한 명씩 순차적으로 자동화 업무를 수행할 경우 한 대의 라이선스 비용만 발생하는 식이다. 따라서 기업은 초기에 적은 투자 비용으로도 많은 직원에게 자동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이후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 필요한 만큼만 라이선스를 증설함으로써 높은 ROI를 달성할 수 있다.

나아가 ‘블루프리즘’은 자동화 개발 및 검증 단계에 필요한 라이선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직원들은 자동화 개발 도구를 무료로 이용하며 블루프리즘의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을 활용해 프로세스의 품질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오토메이션360’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플랫폼 ‘오토메이션360’ 포트폴리오(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오토메이션애니웨어 RPA 플랫폼 ‘오토메이션360’ 포트폴리오(출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웹 기반 클라우드 디지털 워크포스 플랫폼 ‘오토메이션360(Automation 360)’은 IT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형 RPA(RPA-as-a-Service) 플랫폼이다. ‘오토메이션360’은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퍼블릭, 프라이빗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토메이션360’은 100% 웹 기반으로 무거운 소프트웨어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즉시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으며 30% 빠른 봇 배포를 통해 복잡한 설정이나 IT 개입의 부담 없이 신속하게 자동화의 이점을 실현한다.

‘오토메이션360’은 ‘아이큐봇(IQ Bot)’, ‘봇인사이트(Bot Insight)’, ‘봇스토어(Bot Store)’, ‘디스커버리봇(Discovery Bot)’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큐봇(IQ Bot)’은 사람이 데이터를 읽고 처리하듯 인지 자동화(Cognitive Automation)를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다양한 형식의 복잡한 문서에서 AI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RPA와 완벽하게 통합해 봇 구축 및 전체 비즈니스 워크 플로우를 자동화한다. 4주 이내에 엔드투엔드 자동화 80%정도를 달성할 수 있다.

‘봇인사이트(Bot Insight)’는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해 자동화 가치 주기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봇스토어(Bot Store)’는 지능형 자동화 마켓플레이스로 원하는 기능을 갖춘 봇을 다운로드 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봇(Discovery Bot)’은 지능형 자동화 플랫폼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유일한 프로세스 디스커버리 솔루션이다.

이석용 상무는 “최근 인수한 프로세스 디스커버리 및 프로세스 마이닝 솔루션 ‘포트리스아이큐(Fortress IQ)’를 자동화 계획 및 개발에 통합해 가치 창출 시간을 줄이면서, 자동화의 정확성과 완성도를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유아이패스 ‘유아이패스 플랫폼’
유아이패스 RPA ‘유아이패스 플랫폼’ 개념도(출처: 유아이패스)
유아이패스 RPA ‘유아이패스 플랫폼’ 개념도(출처: 유아이패스)

‘유아이패스’는 단순 RPA가 아닌 비욘드 RPA, 즉 완전히 자동화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에서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단순히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부서단위, 기업단위로 자동화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동의를 해야 하고 또 이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유아이패스 이봉선 전무는 “이러한 고객의 니즈에 맞춰 △기존 부서·기업·개인별 업무 프로세스 전체를 분석하고 모니터링하는 솔루션 △분석된 프로세스를 어떻게 정리하고 자동화할 것인지에 대한 컨설팅 △분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고 참여할 수 있는 툴 등을 RPA 자동화와 접목시키면서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기술 등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 과제 발굴부터 자동화가 완료된 후 결과 측정까지 엔드-투-엔드로 초자동화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의 코어 RPA플랫폼과 함께 결합되어 사용되는 주요 제품은 △데이터로부터 업무의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자동화에 가장 적합한 프로세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는 툴 ‘프로세스 마이닝’ △AI 및 OCR 기능을 통해 문서를 읽고 처리하는 기능인 ‘도큐멘트 언더스탠딩’ △기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더 효과적으로 머신러닝 모델을 실행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AI 센터’ △‘유아이패스’의 자동화 개발 툴인 스튜디오의 비개발자 버전 ‘스튜디오X’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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