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구글이 지난달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에서 올가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새 스마트폰 '픽셀7'과 '픽셀7 프로'에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 ‘픽셀7 울트라’가 더해질 전망이다.
구글 전문 뉴스 사이트 9투5 구글은 구글이 진행하는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 AndroidOpen Source Project(AOSP)에서 픽셀7 울트라 스마트폰과 관련된 코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픽셀7 프로를 뜻하는 'C10'이나 픽셀7을 뜻하는 'P10' 등의 코드명과 나란히 'G10'이라는 이름이 소스 코드 내에서 발견됐다. 이는 '픽셀7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G10 코드는 울트라 스마트폰이 6.7인치 크기에 120Hz의 리프레시 레이트 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리프레시 레이트란 화면의 내용이 1초에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이 값이 높아지면 화면의 움직임이 더 부드러워진다.
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알려진 픽셀7 프로와 같다. 그러나 픽셀7과 픽셀7 프로가 과거의 단말기와 동일한 삼성 디스플레이 패널을 채택한 것과 달리 G10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선두로 떠오르고 있는 BOE산 신형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6와 픽셀6 프로의 디스플레이는 삼성 갤럭시S22 울트라나 아이폰13 프로맥스만큼 밝지는 않았다고 한다. 구글은 이 때문에 2022년 발표되는 픽셀7 시리즈에 보다 품질이 좋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예정이다.
새로운 픽셀7 울트라 모델에 대한 그 이외의 정보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픽셀7이나 픽셀7 프로 모델은 2세대 텐서(Tensor) 칩(GS201)을 탑재할 전망이지만, AOSP 코드에서 나타나는 울트라 모델은 GS20을 사용하지 않고 차별화를 꾀한다. 즉 보다 높은 버전의 칩(GS202)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이 지금까지 안드로이드의 코드명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을 예고한 것을 감안할 때, 곧 발표될 안드로이드13 베타판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