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상담소, 의료산업 등 AI음성기술 공급 분야 확대

[아이티데일리] AI음성인식 전문 기업 엘솔루(구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는 법무부의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내 자동 조서작성 서비스에 음성인식 기술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대부분의 절차가 종이문서를 통해 이뤄져 디지털화의 사각지대였던 국가 형사사법 체계를 전자화하는 사업이다. 해당 시스템은 향후 법무부와 검찰,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이 이용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형사사법 업무 혁신의 일환으로 엘솔루의 AI 음성인식 기술을 자동 조서 작성 부문에 적용해 조사시간 단축 및 진술녹음을 통한 조사과정 인권보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원격화상조사 서비스에도 활용해 간단한 진술을 위해 수사기관에 출석해야 하는 국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솔루는 기존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민연금관리공단, 서울상수도사업본부 등 여러 공공기관 특성에 맞는 AI음성인식 솔루션을 성공리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 법무부의 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역시 형사사법정보에 최적화된 AI음성인식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엘솔루 김우균 대표는 “엘솔루의 AI음성인식 기술이 AICC산업을 넘어 음성기록 등 적용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순수 음성인식 시장 외 최근 출시한 AI번역 솔루션 ‘ezNTS’와 결합해 영상 자막번역, 메타버스, 실시간 화상통역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솔루 측은 이번 법무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음성기록 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앞으로 대화를 통해 상담하고 기록을 남기는 지자체, 상담소, 의료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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