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테이프 스토리지에 대한 최근 기사들을 보면 테이프가 여전히 유망하며, 2022년 및 그 이후에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이렇게 예측하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장기 데이터 아카이빙 및 사이버 복원력 인프라의 일부로서 테이프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포럼(Enterprise Storage Forum)’에서 발표된 보고서 ‘2022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 전망(The Tape Storage Market in 2022)’을 보면 테이프가 2022년에 각광받을 만한 이유, 즉 기업들과 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테이프의 고유한 이점 때문에 테이프로 계속 전환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기 데이터 보관을 위한 신뢰성, 안정성과 경제성 보장

테이프는 장기 데이터 아카이빙 및 콜드 데이터 스토리지를 위한 핵심 기술로 부상했다. 테이프는 수십 년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생성되는 대부분의 데이터는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해야 하는 비활성 데이터인 ‘콜드 데이터’이기 때문에 테이프는 대기업이 비용을 관리하고 귀중한 비활성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를 유지하도록 해주는 이상적인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또한 테이프는 친환경적이다. 이는 장기 데이터 아카이빙을 위한 테이프의 장점이지만 그 자체로도 가치가 있다. 테이프는 HDD 기술의 약 1/5의 전력과 냉각만 소비한다. 이에 수십 년간 데이터를 보관하는 모든 조직에게 비용 절감을 가져온다. 전력 및 냉각 비용은 특히 대도시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조직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테이프를 통합하는 인프라 전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테이프는 안전하다. 랜섬웨어와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던 조직들이 다시 테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백업 사본 또는 중요한 데이터의 아카이브 사본을 테이프에 보관하면 랜섬웨어 공격 시에 안전한 복구가 가능하다.

테이프 스토리지 ‘퀀텀 스칼라 랜섬 블록’, 에어갭으로 강력한 데이터 보안 기능 제공

둘째, 테이프는 혁신의 기회가 많다. 최근 퀀텀 테이프 솔루션인 ‘랜섬 블록(Ransom Block)’은 CRN이 꼽은 ‘2021 유망한 데이터 스토리지 제품 10선(10 Coolest Data Storage Products of 2021)’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퀀텀 스칼라 랜섬 블록(Quantum Scalar Ransom Block)’은 업계 최초의 제품이자, 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 즉 사이버 복원력이 있는 인프라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를 해결한다. ‘랜섬 블록(Ransom Block)’은 데이터 테이프와 테이프 로봇 시스템 사이에 물리적 블록을 생성하는 업계 최초의 솔루션으로 가장 강력한 에어갭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이프 스토리지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HDD 또는 SSD 스토리지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다. 그러나 퀀텀 테이프 라이브러리만이 사이버 보호 및 사이버 복원력을 위한 전체 기능을 갖춘 제품군을 제공한다.

‘퀀텀 스칼라 랜섬 블록’은 데이터 무결성 및 사이버 보호와 관련해, 퀀텀 스칼라 테이프 시스템은 테이프에 저장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는 3가지 특화 기능인 ‘액티브 볼트(Active Vault)’, ‘로지컬 테이프(Logical Tape) 블로킹’ 및 ‘랜섬 블록’을 제공한다. 퀀텀에서만 제공되는 이러한 기능은 자동화돼 있고 센터에 사람이 없어도 원격으로 시작할 수 있다.

‘퀀텀 스칼라 랜섬 블록’이 제공하는 강화된 보안 기능은 다음과 같다.

ㆍ액티브 볼트 : 액티브 볼트 기능을 사용하면 네트워크 연결이 없고 애플리케이션이나 네트워크에 표시되지 않는 안전하게 분리된 라이브러리 내 볼트(Vault) 파티션으로 테이프를 이동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액티브(Active) 파티션에 저장된 테이프 위에 추가 보안 계층을 제공하지만, 드물게 테이프 라이브러리가 해킹되는 경우 데이터 손상의 리스크가 약간 있다. 액티브 볼트는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작동하며 테이프를 수동으로 처리하거나 라이브러리에서 제거할 때 발생하는 환경적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미디어에 대한 추가 보안 계층을 제공한다.

ㆍ로지컬 테이프 블로킹 : 로지컬 테이프 블로킹은 테이프 매거진에 접근을 방지하는 소프트웨어 정책 기반 블록이다. 테이프가 지정된 매거진으로 이동되면 로지컬 테이프 블로킹은 해당 테이프를 드라이브와 같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향후 요청을 거부해 액티브 볼트 위에 추가 보안 계층을 제공한다. 차단된 테이프에 다시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하려면 라이브러리에서 매거진을 꺼냈다가 다시 삽입해야 한다. 운영자가 라이브러리에 물리적으로 있어야 하는 작업인 것이다. 로지컬 테이프 블로킹은 원격으로 활성화할 수 있지만 로컬 라이브러리 운영자 패널을 통해서만 비활성화할 수 있으므로 데이터 센터에 운영자가 있어야만 해제를 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 로지컬 테이프 블로킹은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최상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해 액티브 블록 및 랜섬 블록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ㆍ랜섬 블록 : 스칼라(Scalar) 랜섬 블록 기능은 간단하지만 독창적인 원리를 사용하여 테이프에 저장된 데이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테이프 라이브러리 사이에 물리적 장벽을 만든다. 라이브러리에 저장된 테이프는 매거진에 있다. 특허 출원 중인 퀀텀의 디자인은 매거진을 부분적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작업자가 물리적으로 매거진을 다시 삽입할 때까지 로봇이 테이프를 이동할 수 없다. 매거진이 부분적으로만 배출되기 때문에 로봇의 바코드 스캐너는 여전히 테이프 바코드를 스캔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 관리자는 테이프가 여전히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이프 시스템에 대한 정기 감사를 수행할 수 있다.

테이프 라이브러리에 물리적으로 액세스해야 하는 작업자가 매거진을 다시 삽입할 때까지 테이프에 액세스할 수 없다. 랜섬 블록은 최고 수준의 보안 계층을 제공한다. 미디어를 내보내고 볼트에 보관하는 것만큼 안전하게 원격 공격으로부터 테이프의 데이터를 보호하지만 멀리서도 언제든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퀀텀은 또한 올해 초 ‘액티브스케일 콜드 스토리지(ActiveScale Cold Storage)’를 통해 또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이뤄냈다. 이는 테이프를 기본 스토리지 매체로 사용하는 액티브스케일(ActiveScale) 시스템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스토리지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S3 스탠다드(S3 Standard) 및 S3 글래시어(S3 Glacier) API 세트를 사용해 진정한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제 필요에 따라 HDD 및 테이프 스토리지의 양에 관계없이 오브젝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다. 전체 솔루션은 서비스형(as-a-Service)으로서 구축이 가능하다.

테이프의 미래는 밝다. 테이프 스토리지는 에너지 및 공간 비용을 감안할 때 모든 유형의 저장 매체 중 가장 낮은 비용이 들며, 오프라인으로 관리가 이뤄져 어떤 스토리지 매체보다 안전하다. 테이프 스토리지 기술은 앞으로도 꾸준히 발전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퀀텀은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며, 장기 데이터 아카이빙을 지원하고 사이버 복원력을 갖춘 인프라를 위해 테이프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