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시큐리온은 모바일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온AV(온백신)’가 20번째 AV-TEST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AV-TEST는 독일 소재의 글로벌 보안제품 성능평가 기관으로 매 홀수 달, 연 6회의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는 ‘과잉탐지(과탐)’와 ‘퍼포먼스’, ‘미탐지(미탐)’로 구성되며, 항목별 6점씩 18점이 만점이다. ‘온AV’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탐지율 99.84%, 과탐 0개로 총점 18점을 기록했다.

시큐리온은 머신러닝 기반의 ‘온AV’로 지난 2018년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간 18회 연속 인증을 획득한 후 ‘비정기 참여’로 방침을 수정하면서 하반기에 진행된 7월 평가에는 불참했다. 시큐리온 측은 “3년간 전 회 인증으로 글로벌 기술력을 충분히 입증했다”며, “앞으로는 탐지 엔진의 성능 점검을 위해 필요 시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큐리온은 모바일·IoT 종합보안 솔루션 ‘온트러스트(OnTrust)’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온트러스트’는 글로벌 인증을 받은 AI 탐지시스템과 함께 특허 받은 ‘공격흔적 조사기술’을 적용해 악성 앱과 OS 취약점 공격을 동시에 탐지한다.

‘온AV’와 ‘온트러스트’는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스마트 TV 및 월패드, 스마트워치와 커넥티드 카 보안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시큐리온 측 설명이다. 최근 화제가 된 ‘아파트 월패드 해킹사건’ 이후 스마트홈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과의 협업 등도 준비하고 있다.

이성권 시큐리온 대표는 “온AV와 온트러스트는 기획 단계에서 이미 IoT 보안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한 솔루션”이라며, “일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TV용 ‘온AV 포 TV’, 스마트워치용 ‘온AV 포 웨어 OS’도 무료로 제공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