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 프린팅 산업 주요 이슈 및 2022년 사업전략 발표

[아이티데일리] 3D 프린팅 분야 글로벌 기업 폼랩(Formlabs)이 올해 3D 프린팅 산업의 주요 이슈 발표와 함께 2022년도 자사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8일 폼랩은 내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재료 인증과 함께 품질과 비용효율이 높은 3D 프린팅 솔루션으로 국내 치과 및 의료와 디지털 제조 분야 시장을 적극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장 침체, 활용분야 다각화와 완제품 대규모 생산 필요

올해 국내 3D 프린팅 산업은 여전히 코로나 영향권에 있어 전반적으로 경기 불황 상태였다. 3D 프린팅 활용면에서도 기업이 바로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완제품(End product) 생산보다는 모형 제작이나 연구 및 시제품 활용에만 그치고 있어 시장 형성이나 확대면에서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활성화는 활용 분야의 다각화와 맞춤형 소비자 제품의 대규모 생산에 있다고 강조한다.

폼랩은 올해 침체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로의 서비스 확대에 중점을 두고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주력 프린터인 폼 3B(Form 3B)를 업그레이드해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용으로 제작했으며, 피부 상호작용 및 기타 생체 적합 요구에 부합하는 12가지 이상의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치과 및 의료 분야 서비스를 확대했다.

또한 후처리 가공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대형 프린터 폼 워시 L(Form Wash L) 및 폼 큐어 L(Form Cure L) 그리고 퓨즈 1(Fuse 1)을 출시해 맞춤형 소비자 부품의 대규모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기업 맞춤형 디지털 제조 기술을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는 폼랩 팩토리 솔루션((Formlabs Factory Solutions)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제조 분야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출시한 폼랩의 대형 SLA 프린터와 후처리 가공 자동화 프린터 및 최초의 SLS 3D 프린터
올해 출시한 폼랩의 대형 SLA 프린터와 후처리 가공 자동화 프린터 및 최초의 SLS 3D 프린터

식약처 인증 후 치과/의료 및 디지털 제조산업 분야 적극 공략

2022년 국내 3D 프린팅 산업은 디지털 제조와 엔지니어링 산업 분야를 비롯해 치과 및 의료 그리고 교육 분야에서 개별화 및 맞춤화된 제품의 대규모 생산 비즈니스와 일자리 창출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폼랩코리아는 내년도 3D 프린팅 국내 시장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레진의 고품질, 비용 효율성, 후처리 가공 자동화 등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치과 및 의료와 디지털 제조 분야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우선 내년 1월 식약처 인증이 예상되는 2개의 덴탈 레진을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3D 프린팅 솔루션을 치과 및 의료 분야에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강도와 유연성, 정밀성 등 고난도 전문 기술이 요구되는 분야를 위해서는 다양한 글로벌 벤처 및 국내의 기술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제조 분야에서는 폼랩 팩토리 솔루션을 중심으로 바로 판매할 수 있는 다양한 완제품 생산 고객사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김진욱 폼랩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3D 프린팅 활용 분야가 넓어지면서 다양해지는 사용자 요구대응을 위해 폼랩은 전 제품에 품질과 비용효율성을 높인 기술과 후처리 가공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을 위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는 식약처 인증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글로벌 치과와 의료 분야 점유율이 높은 폼랩 솔루션의 국내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 또한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디지털 제조 산업 분야에서는 시제품을 넘어 대규모 생산 서비스 성공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고객사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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