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창립식, 초대 회장에 한국DMB 김경선 사장 선출

국내 무선인터넷산업 활성화를 위하여 관련 사업자들이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를 구성했다.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 유․무선 포털, 콘텐츠사업자(CP), 결제대행사(PG),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해 당사자들은 2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회장 김경선 : 한국DMB사장)' 창립식을 개최한다.

이번 연합회 창립은 국내 중소 콘텐츠사업자의 대표단체인 (사)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KIBA)를 재창립하여 이통3사, 단말 제조사(삼성, LG, 팬택, SK텔레시스), 포털(네이버 등), 망개방사업자(온세텔레콤) 등이 부회장사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연합회 창립에 따라 그동안 무선인터넷의 걸림돌로 지적되어온 이통사와 콘텐츠사업자(CP)간 공정경쟁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콘텐츠사업자가 무선 인터넷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 12단계를 거쳐야했던 복잡한 절차를 개선, 인력 시간 예산상의 어려움이 해소되어 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연합회 창립에 따른 업무 통합 및 상호 협력은 무선인터넷에 대한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여 최근 정액제 요금 도입과 함께 급증한 무선인터넷 이용자를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 창립행사 축사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메이저 IT업체들은 개방형 무선인터넷 시장 선점을 위해 앞 다투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고 있음에도,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은 정체되어 있는 상황'으로 새로이 출범하는 연합회가 '국내의 열악한 무선인터넷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무선인터넷 활성화 기반 구축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도 이에 발맞춰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