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DID 기반 자기주권신원 기술 활용해 보안성 높여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대정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해 SKT ‘이니셜(initial)’ 앱을 통한 전자증명서의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SK텔레콤은 8일부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 ▲병적 증명서 ▲건강보험 자격확인(통보)서 ▲장애인 증명서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소득금액증명 등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이니셜’ 앱의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를 통해 직접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 식별자) 기반의 자기 주권 신원(Self-Sovereign Identity)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저장·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 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정부24’ 앱에서 전자문서 지갑 서비스를 신청한 후 필요한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에는 100종의 조회만 가능했는데 이번 범위 확대를 통해 주민등록표등본 및 사업자등록증명 등 증명서를 전자문서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조회 및 제출이 가능한 전자증명서의 제공 범위를 현재 100종 수준에서 300종까지 연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SKT는 ‘이니셜’ 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전자증명서 형태의 예방접종 증명서를 이니셜 앱 메인 화면에서 조회해 제출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니셜 앱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는 방안도 4분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오세현 SK텔레콤 인증CO장은 “국민들이 자주 발급받아 제출하는 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어 문서의 보안과 발급 편의가 높아졌다”며 “서류 발급을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종이 소모를 절감해 환경을 보호하는 등 앞으로도 DID 기술을 기반으로 ESG(환경·사회·기업구조)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SKT 이니셜
주요 전자증명서 42종을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SKT 이니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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