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네트웍스 브렌단 깁스(Brendan Gibbs) 오토메이티드 WAN 솔루션 부문 VP

[아이티데일리] 주니퍼 네트웍스는 최근 메트로 네트워크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비전인 클라우드 메트로(Cloud Metro)를 발표했다. 오퍼레이터는 메트로 네트워크의 혁신을 통해 가장 시급한 비즈니스 및 기술 과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맡은 역할을 재정립할 수 있다.

주니퍼 네트웍스 브렌단 깁스(Brendan Gibbs) 오토메이티드 WAN 솔루션 부문 VP
주니퍼 네트웍스 브렌단 깁스(Brendan Gibbs) 오토메이티드 WAN 솔루션 부문 VP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클라우드 메트로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5G, IoT, 에지 서비스가 가속화됨에 따라,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디지털화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게 됐다. 반면, 새로운 몇몇 도전과제들도 수반되고 있다.

분산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은 서비스 딜리버리를 기존의 전통적인 프로바이더 에지에서 메트로로 전환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내 트래픽의 규모, 속도, 다양성이 증가되고 있다. 단시간에, 5G, 사물 인터넷(IoT) 및 분산된 에지 서비스가 가능해진 이유는 대규모 서비스 프로바이더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가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너무 오랫동안 간과된 네트워크 부분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메트로다. ‘메트로’는 오늘날 액세스와 어그리게이션을 처리하는 인프라의 핵심 부분으로 네트워크에 액세스하는 수많은 것들이 모두 여기로 모인다. 미래의 디지털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메트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방식은 물론 사용 목적과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을 재고해야 한다.


변화하는 환경을 위해 탄생한 ‘클라우드 메트로’

향후 몇 년간 메트로 트래픽은 네트워크의 다른 부분보다 4배 빠르게 증가하고, 대부분 그대로 분산형 에지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네트워크 및 서비스(비즈니스, 가정, 모바일 xHaul) 부분을 구분하는 경계는 점점 희미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로운 분산형 5G 및 에지 서비스로 인해 모든 워크로드의 약 3분의 1이 에지 클라우드에 푸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 코어를 통해 트래픽을 전송하도록 설계된 기존 메트로 네트워크는 이렇게 변화되는 환경을 지원할 수 없다. 새로운 5G 및 에지 기회를 활용하려면 네트워크 오퍼레이터에게 연결이 아닌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된 네트워크인 클라우드 메트로가 필요하다.

주니퍼의 클라우드 메트로 비전은 오늘날 사일로화된 포인트-투-포인트 메트로 네트워크를 단일, 다용도 IP 서비스 패브릭으로 새롭게 재설계하는 것이다. 주니퍼의 비전은 자동화된 운영을 통해 대규모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클라우드급 오퍼레이터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다.

주니퍼는 이러한 설계 개념을 활용해 차세대 메트로 네트워크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해결하려고 준비 중이다. 기존의 단편화된 아키텍처와 달리 클라우드 메트로는 리소스 풀링(Resource-Pooling),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자동화된 클라우드 기반 운영을 지원한다. 물리적/가상 네트워크 기능과 상호 작용하고, 최종 사용자와 더 가까운 위치에서 분산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어디든 필요한 곳에 유저 플레인(User Plane) 기능과 서비스 에지(Service Edge)를 지능적으로 분산해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한다. 또한 클라우드와 유사한 아키텍처를 사용해 클라우드에서 경험하는 민첩성과 복원력을 메트로 네트워크에 제공한다.

주니퍼 클라우드메트로 : Experience-First 네트워킹 구현
주니퍼 클라우드메트로 : Experience-First 네트워킹 구현

주니퍼의 클라우드 메트로 솔루션은 다음 3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1. 대규모 확장 가능한 IP 서비스 패브릭

주니퍼는 모든 클라우드 메트로 사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최적화된 포괄적인 포트폴리오의 플랫폼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클라우드급 링크 및 인터페이스 속도(400G ZR/ZR+ 포함)와 최신 옵티컬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옵션과 초저지연 5G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위한 엄격한 타이밍 및 동기화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플랫폼이 포함돼 있다.

모두 전체 플랫폼에 걸쳐 동일한 자동화와 ‘One Junos 경험’으로 동일하면서 일관된 동작을 제공한다. 아울러 IP 서비스 패브릭을 통해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기존 링(Ring) 토폴로지로 스케일 업할 뿐 아니라 스케일 아웃 토폴로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사용되지 않는 많은 양의 보호되는 대역폭을 확보하면서 메트로의 확장성과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다.
이 서비스 패브릭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니퍼는 메트로 포트폴리오에 두 가지 새로운 제품을 도입했다. 메트로와 데이터센터 사용 사례를 모두 지원하는 새로운 플랫폼은 ACX 제품군에 4.8Tbps의 ASIC 용량 및 ZR/ZR+ 옵틱을 지원하는 400GbE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 ACX7100-48L은 대용량 고집적 어그리게이션 라우터로, 요구수준이 가장 높은 5G 사용 사례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따라서 서비스 포트의 네이티브 10GE, 25GE, 50GE에 대한 매우 유연한 구성을 제공한다.

○ ACX7100-32C는 대용량 보안 라우터로, 높은 팬 아웃 집적도를 통해 100/400GbE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2. 서비스 인텔리전스

주니퍼는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강력한 클라우드 원칙을 메트로 네트워크에 적용해 분산형 서비스 전반에서 애니-투-애니(Any-to-Any) 인텔리전트 트래픽 스티어링(Intelligent Traffic Steering)을 지원하는 서비스 인식(Service-Aware) 클라우드 메트로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메트로는 EVPN, SR/SRv6, FlexAlgo 등 최신 트래픽 엔지니어링 프로토콜을 통해 새로운 분산형 서비스 경험을 실현한다. 또한 최신 네트워크 슬라이싱 및 서비스 인식 기술을 활용해 경험 최우선 네트워킹(Experience-First Networking)을 지원한다.


3. 엔드투엔드 자동화

최근 발표된 주니퍼의 파라곤 오토메이션(Paragon Automation) 포트폴리오는 가장 까다로운 5G 및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폐쇄 루프(Closed-Loop) 자동화를 구현하는 모듈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도구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능을 제공해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메트로 네트워크를 구현하고, 제로터치 구축 및 제로터치 프로비저닝(ZTP)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초기 프로비저닝부터 지속적인 서비스 보장에 이르는 전체 서비스 수명주기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폐쇄 루프 자동화를 통해 클라우드 메트로의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새로운 5G, 에지 및 IoT 서비스 환경을 위한 토대를 이루면서 자동으로 측정 및 보장되는 우수한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트로 기능 확장

그렇다면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주니퍼의 클라우드 메트로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우선, 다음과 같은 이점을 실현할 수 있다.

사용 사례에 하나의 컨버지드 네트워크 사용: 클라우드 메트로는 단일 운영 모델을 사용해 메트로 사용 사례(가정, 비즈니스, 모바일 xHaul 전송)를 하나의 컨버지드 아키텍처로 통합한다.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동일한 인프라에서 서로 다른 SLA(Service-Level Agreements)가 적용되는 다양한 트래픽 및 서비스 유형을 별도로 처리할 수 있다.

서비스 딜리버리 구현: 클라우드 메트로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적절한 물리적 및 가상화된 리소스에 트래픽을 지능적으로 스티어링해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한다.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 및 최신 트래픽 엔지니어링 프로토콜을 통해 용량과 활용도를 최적화하며, 패시브 테스트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을 추론하는 것이 아니라 주니퍼의 독보적인 액티브 어슈어런스(Active Assurance) 기술을 사용해 실제 서비스 품질을 측정함으로써 각 슬라이스가 필요한 SLA를 준수하도록 보장한다.

(Brownfield) 및 그린필드(Greenfield) 환경 지원: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어떤 지점에서 시작하든 클라우드 메트로 아키텍처로 전환할 수 있다. 새로운 그린필드 구축의 경우 클라우드 스케일 아웃 환경과 비슷하게 구성되고, 동작하는 메트로를 구축할 수 있다.

한편, 기존 링 토폴로지의 용량과 인텔리전스를 스케일업하고, 두 가지 아키텍처를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트래픽을 점진적으로 마이그레이션하면서 복원력과 민첩성을 높일 수 있다.


메트로 재정립

5G, IoT 및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는 기업들에게 기회와 동시에 새로운 과제를 안기고 있다. 이러한 과제의 대다수는 네트워크 오퍼레이터와 혁신된 네트워크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네트워크 오퍼레이터가 이전의 스태틱 전송(Static Transport) 및 어그리게이션 요구에 맞춰 설계된 메트로를 사용한다면 해결할 수 없다.

클라우드 메트로를 통해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오늘날의 사일로화된 메트로 아키텍처 및 운영에 따른 비용과 복잡성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매우 흥미롭고 새로운 5G 및 에지 애플리케이션에 고유한 가치를 더할 수 있다. 네트워크 오퍼레이터는 차세대 디지털 경험에 필요한 저지연, 타이밍, 보장된 성능을 유지하면서 최종 사용자와 더 가까운 위치에서 클라우드 리소스와 인텔리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생태계의 주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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