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나라도움 시스템’ 개발 주도 등 기획재정부 정보화 30년 산증인
[아이티데일리] 기획재정부 차세대예산회계시스템 구축추진단 이석균 과장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으로 영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석균 본부장은 지난 1991년 5월 경제기획원 근무를 시작으로 지난달 명예퇴직을 할 때까지 30년여 동안 국가 경제기획 및 예산과 관련된 업무만을 맡아 왔다. 특히 그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해 경제기획 업무의 정보화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지난 2015년 10월 기획재정부 보조금추진단 시스템구축팀 과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국가 보조금의 효율적 관리와 부정수급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2개의 특허를 받는가 하면 출입기자단(1차)과 인터넷을 통한 국민 투표(2차) 등을 통해 MVP 상을 수상(2018년)했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그는 공무원 인건비, 국가통합재정시스템 등 구축 및 운영, 예산정보관리시스템(FIMSys) 구축 및 운영, 국가정보화예산 편성,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 구축, e나라도움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시스템(FDS) 구축 및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또한 이 본부장은 지난 2012년 8월 개최한 여수세계박람회 재정물자부장을 역임하면서 해외에서 들어오는 각종 비관세 물품들에 대한 통관 간소화 시스템을 개발 구축해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여를 했고, 대통령표창도 받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이 본부장은 직원들은 물론 주변 관계자들로부터도 두터운 신임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지난 2017년 정부정보화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도 있다. 정부정보화협의회는 정부 각 부처 정보화담당자들로 구성됐고, 상호 친목을 통한 국가정보화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단체로 당시 이 본부장은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튼 그런 그가 30년의 기획재정부 생활을 마치고 현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시장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물론 공모를 통해 응시했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 그가 맡은 업무는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관리운영, 청약시스템 관리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주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석균 본부장은 기획재정업무의 정보화 업무를 비롯해 회계결산과에도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부동산원이 찾고자 하는 업무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