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 진행
우승 후보는 담원기아…롤드컵 진출권 놓고 치열한 경쟁 전망

[아이티데일리] 오는 6월 9일 개막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에 참여하는 10개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10개팀 모두 롤드컵 진출권이 4장으로 늘어나 모든 팀이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으며, 이로 인해 롤드컵 진출 시드권을 놓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CK 10개 팀의 감독, 코치 및 선수들이 참여했다.

LCK가 서머 스플릿 개막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LCK가 서머 스플릿 개막에 앞서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은 서머 스플릿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팀들은 우승 및 롤드컵 진출·우승을 목표로 꼽았으며, 하위권에 위치했던 팀들은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 롤드컵 진출을 목표라고 발표했다. 이번 LCK 서머 스플릿 우승 후보로는 담원기아가 꼽혔다. 젠지의 유병준 코치는 “담원기아가 우승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MSI에서의 경험이 담원기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 LoL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에서 담원기아가 준우승함에 따라 LCK에 롤드컵 진출권이 총 4장 부여됐다. 이에 따라 서머 스플릿 우승팀이 LCK 대표팀 1번 시드 자격을 얻어 롤드컵에 진출한다. 2번 시드권은 서머 스플릿 우승팀을 제외하고, 스프링과 서머 2개의 스플릿에서 가장 많은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한 팀이 진출한다. 1, 2번 시그를 받은 팀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4개팀이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발전에 진출하며, 선발전 1위팀이 3번 시드, 2위팀이 4번 시드를 획득한다.

10개팀 모두 진출권이 늘어남에 따라, 서머 스플릿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DRX의 김대호 감독은 “우승을 위한 팀들의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마지막 4시드 롤드컵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하위권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더욱 재밌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은 LCK 아레나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방침에 따라, 관객은 약 40명만 입장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진행과 관련해 대부분의 선수들이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레딧 브리온의 ‘엄티(Umti)’ 엄성현 선수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돼, 오프라인 경기가 기대된다. 팀적으로는 신인 선수가 많아 긴장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담원기아의 ‘쇼메이커(ShowMaker)’ 허수 선수 또한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기력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T1의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재밌는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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