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등 삼성전자의 생활 가전을 ‘헤이카카오’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백상엽 대표)는 4일 삼성전자와 IoT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협력에 따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IoT 플랫폼을 통해 음성 명령이나 앱 조작, 챗봇 등으로 삼성전자 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은 물론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 앱과 ‘헤이카카오’ 앱,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미니헥사’, 스마트 디바이스 ‘미니링크’는 물론 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해당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매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 등록한 후 ‘카카오홈’ 앱에서 ‘스마트싱스’를 연결하면 된다. 연결을 완료하면 다양한 카카오 앱이나 디바이스를 통해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앱에서 알림 설정을 해두면 ‘세탁이 종료되었어요’,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이 10% 남아있어요’ 등 유용한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전자와의 활발한 협업을 바탕으로 상반기 중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에어컨 등 이용 가능한 가전제품을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AI 기술을 다양한 가전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카카오 간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은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양사가 쌓아 온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