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HN(에이치엔)의 관계사인 3D 프린팅 건축 기업 하이시스(HISYS)는 정구섭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정구섭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정공(現현대모비스)의 공작기계 조립생산 및 기술 담당을 시작으로, 현대위아에서 공작기계 생산을 총괄했고, 현대위아 중국 강소법인 공장장과 현대위아 공작생산실 이사를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을 공작기계에 매진한 기계공학 분야 전문가다.
하이시스는 정구섭 대표를 영입함으로써 미래 신성장 동력 기술인 3D 프린팅 건축 기술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과 혼화재·몰탈 소재의 상용화를 통해 소형 주택을 시작으로 사회기반시설에 이르는 스마트 컨스트럭션(Smart Construction)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는 독자적 기술로 층당 43.56평 넓이에 지상 4층 건물을 한 번에 출력 가능한 세계에서 가장 큰 건축용 3D 프린터 생산에 성공했으며 지난 1월 미국 수출도 성사됐다. 아울러, AI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자동제어 및 조립·해체 용이성, 자유로운 이동성을 갖춘 차세대 건축용 3D 프린팅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진출을 필두로 중국, 중동, 아프리카 등에 총판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구섭 하이시스 신임 대표는 “3D 프린팅 건설 분야는 현재 초기 단계의 산업이지만 미래 가치를 창출할 핵심 기술 중의 하나로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The Best, The Fast, The First’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HN과의 협업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인류에게 풍요로운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건설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이시스는 2013년 설립돼 2019년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사장의 HN에 인수돼 관계사로 편입되었다. 하이시스는 공사 기간 단축, 원가 절감, 품질 향상, 안전사고 발생률 감소, 친환경 등 기존 건축 방식 대비 3D 프린팅 건축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해 글로벌 주택난 해소 및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