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통합 보안망 ‘캐드넷’ 서비스 발표

앞으로는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 서비스가 안전해질 전망이다. 데이콤은 최근 신개념 통합 보안망 서비스인 ‘캐드넷(CADNET, Cyber Attack Defense Network)’을 출시하고, 지난달 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앞으로 네트웍 접속과 QoS, 보안관리를 통합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슬래머 웜으로 전국가의 인터넷 사용 마비 사태를 경험한 국내 기업 및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네트웍 접속ㆍQoS, 보안관리 통합제공
그동안 보안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이나 가입자단 사용자들이 자체적으로 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망 차원에서 보안이 보장된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 인터넷 대란 시에도 사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실질적인 책임 소재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데이콤이 네트웍 접속 서비스에 보안을 통합한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앞으로는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 서비스에 보안을 함께 보장받게 되었다.
‘캐드넷’은 데이콤이 제공하는 인터넷 및 VPN 접속 서비스에 품질 및 성능관리와 보안관리를 일원화시킨 서비스로, 기업의 네트웍 보안을 위한 필수적인 보안 기능을 네트웍 서비스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통합해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한다.
통신사업자의 인터넷 또는 인터넷 기반의 VPN 네트웍 상에서 가입자들이 통신을 위해 WAN 네트웍에 접속할 때, 능동적으로 악성코드 등 보안 위협을 제어하며, MPLS 기술을 사용해 VoIP, 동영상, 영상회의 등 애플리케이션별로 품질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망 품질 및 성능을 보장한다.
보안의 경우, 침입 탐지 및 차단, 안티바이러스, 스팸메일 차단, 패치관리 및 취약점 경보,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웜 바이러스, 악성코드, 서비스 거부 공격, 해킹 등 기업 네트웍에 발생할 수 있는 위협을 통신사업자의 네트웍에서 실시간으로 탐지해 대응한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자체 기술과 여러 보안업체들과 협력해 2년여 기간 동안 개발해왔으며, 지난 8월 캐드넷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앞으로 데이콤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보라넷 등 인터넷 서비스를 모두 ‘캐드넷’으로 통합시킬 예정이다.
데이콤 인터넷사업부 조채연 상무는 “캐드넷은 인터넷 서비스 안에서 모든 보안 서비스가 가능한 것으로 고객은 통신 사업자 책임 하에 안전한 네트웍을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는 중소기업이 주요 타깃 대상이지만 향후 대기업부터 가정 고객까지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네트웍에 품질 및 보안 관리 일원화
데이콤은 지난달 12일 기업 네트웍ㆍ전산ㆍ보안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캐드넷’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세미나에서는 ▲사이버 공격의 패러다임 변화와 대응 방안 ▲네트웍과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 캐드넷 ▲캐드넷 서비스 기반 인프라 및 관제 서비스 ▲캐드넷 서비스 관리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이유지 기자 yjlee@infote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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