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카텔-루슨트 IP사업부 총괄책임 케빈 마칼루소

▲ 알카텔-루슨트 IP사업부 총괄책임 케빈 마칼루소
"알카텔-루슨트는 일반 가정부터 서비스 가입자단, 코어 네트워크 단에 이르는 모든 서비스를 엔드-투-엔드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다. 전 세계 50개 이상의 통신사 및 SP(서비스제공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제공업체들이 보다 향상된 네트워크 성능을 바탕으로 쉽고 저렴한 트리플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알카텔-루슨트 서비스라우터 제품그룹 IP사업부 총괄책임 케빈 마칼루소는 4일 열린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한국알카텔-루슨트는 IP사업부 솔루션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IPTV 시장을 타깃해 내년 4월 출시 예정인 비디오 기술을 향상시키는 통합서비스 어댑터(enhanced video integrated services adapter)와 현재 판매 중인 애플리케이션의 서비스 우선순위를 보장하는 통합서비스 어댑터(application assurance integrated services adapter)'를 소개했다. 이 제품들은 알카텔-루슨트가 그간 서비스제공업체들의 IP네트워크 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비디오 통합서비스 어댑터는 방송채널이 바뀌거나 비디오 신호가 깨져 재전송을 요청할 때 헤드엔드단까지 신호가 가지 않고 액세스단에서 처리되도록 하는 솔루션이다. 전체 트래픽 흐름을 줄일 수 있어 대역폭을 절감 시키고, 고객의 비디오 서비스 품질을 보장함은 물론 신속한 채널 변경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케빈의 설명이다.
타 유사 경쟁 솔루션이 박스 타입인데 반해, 이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알카텔-루슨트 7750라우터나 7450 스위치에 플러그인 해서 사용 가능한 SW 모듈이라는 게 특징이다.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액세스단의 라우터나 스위치를 교체할 필요 없이 모듈만 사서 기존 HW에 플러그인만 하면 향상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빈은 특히, 애플리케이션 우선순위를 보장하는 통합서비스 어댑터는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기존 대역폭만 제공해주는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초고속 인터넷 파이프 내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어서 우선순위에 따른 과금을 정당히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예를 들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시 품질높은 VoIP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를 이용하며 웹검색을 할 때 서비스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주고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 역시 알카텔-루슨트 7750라우터나 7450 스위치에 플러그인 가능하다.
알카텔-루슨트 IP사업부 총괄책임 케빈 마칼루소는 "전세계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에 비중을 두고 얼마만큼의 요금을 부과할지를 파악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스위치나 라우터단에서 이를 위한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제 서비스 제공업체들도 알카텔-루슨트 솔루션을 적용하면 고품질의 서비스를 보장해 주고 야후, 구글, 유투브와 같은 콘텐츠 제공업체들에게 정당히 요금을 부여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알카텔-루슨트는 이날 4분기 판매를 시작하는 신규 모바일백홀솔루션 7705 SAR-F도 함께 소개했다. -40~60도까지 어떤 환경 하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작동하고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며, 기존 7705 SAR-8에 비해 컨피그레이션이 고정되어 더 높은 비용효과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