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LG전자ㆍ소니, 첨단 TV기술 뽐내…레인콤ㆍ코원 등도 참가

29일 독일 베를린을 무대로 개막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2008'에서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은 물론 소니, 필립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첨단 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TV, LCD모니터와 같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대표기업들의 제품들이 자사만의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0, 46, 52인치 TV 172대를 이용해 마련한 크리스털 기념비 아래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1,180평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삼성전자는 총 115종 462개 제품을 대거 출품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크리스털 디자인 TV를 강조하기 위해 전시장 콘셉트를 '크리스털 밸리'로 잡았으며, 전시장 입구에 40,46,52인치 TV 172대를 이용해 거대한 '크리스털 기념비'를 마련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에는 크리스털 디자인 평판TV 라인업, 200Hz 풀HD LCD TV,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 LCD 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울트라 슬림 LCD TV, 울트라 HD LCD TV 등을 전시해 놓았다.


IFA2008에서 LG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이 초절전 LCD모니터를 관심있게 들여다보고 있다.



LG전자는 1,12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LCD TV, PDP TV, LCD모니터 등의 디스플레이 가전과 블루레이, 홈시어터 등의 첨단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블루투스 기능을 갖춘 LCD TV, PDP TV와 100Hz 풀HD LCD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 동급의 기존 모니터 대비 최대 50%까지 소비전력을 줄인 LCD모니터를 선보였다.


소니는 약 1800평의 공간에 거대한 나무를 활용, 최신 브라비아 TV를 비롯해 다양한 최신 소니 제품을 전시했다.


소니는 2010년까지 LCD TV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목표와 함께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1일부터는 독일 베를린 곳곳에서 이번 박람회에 전시될 디지털TV의 티저캠페인 '2008년 8월28일 모든 것이 밝혀진다'을 진행하기도 했다.

소니는 약 1800평 공간에 신제품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서 돋보인 제품은 모션플로우 200Hz를 탑재한 브라비아 Z4500이다. 이 외에도 9.9mm 초박형 스크린을 구현할 수 있는 LCD TV 브라비아 ZX1, HD 무선 연결기술이 적용된 액자형 LCD TV 브라비아 EX1 등이 공개됐다. 특히 OLED TV XEL-1은 유럽에서는 최초로 공개된 제품이 됐다.

한편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IFA2008은 전시면적 122,000평방미터이며, 참여기업만 해도 세계 63개국에서 1,245개사에 이를 정도의 대규모 박람회다.

특히 올해에는 IFA 주최측이 생활가전 분야를 추가함에 따라 밀레, 보쉬 등 생활가전 업계가 대거 참가해 IFA 전시가 종합 가전 전시회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레인콤, 코원 등의 국내 멀티기기 업체도 참가해 삼성전자, 소니 등의 글로벌 기업들과 MP3플레이어, PMP 분야에서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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