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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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상반기 프린터 시장
4.3% 성장한 123만대 규모 형성
잉크젯 시장 감소, 복합기ㆍ레이저는 성장, 올해 총 240만대 규모 형성할 듯

올해 상반기 국내 프린터 시장은 작년 상반기 117만대에 비해 약 4.3% 성장한 1,229,994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프린터 시장은 PC 교체수요 시기와 맞물려 성장이 예상됐으나 경기 침체로 인하여 이처럼 소폭 성장에 머물렀다. 제품별로는 디지털 복합기와 레이저 프린터가 각각 19%, 20% 성장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으며, 잉크젯 시장은 포화상태로 디지털 복합기와 레이저 프린터로 그 축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상 기자 jinsang@infotech.co.kr

본지가 최근 삼성전자, 양재시스템, 파라시스템, 한국HP, 엡손코리아, 롯데캐논, 코니카미놀타, 한국후지제록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이하 FXPK) 등 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4년 상반기 프린터 시장조사에 따르면 총 123만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17만대에 비해 약 4.3% 성장한 수치이다.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2003년 상반기 55만대 규모에서 12% 감소한 48만대 규모를 형성했으며, 복합기 시장은 작년 동기 42만대에서 19% 성장한 50만대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19만대에서 16% 증가하여 22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1만 8,000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잉크젯 복합기ㆍ레이저가 성장주도
올해 상반기 국내 프린터 시장이 PC교체 수요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달리 소폭 성장에 그친 것은 역시 경기 불황으로 수요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다 보니 필수품이 아닌 프린터를 구매할 여유가 없었다는 얘기이다. 또한 잉크젯 시장의 경우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도 성장 둔화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국내 프린터 시장이 소폭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디지털 복합기와 레이저 프린터가 두드러진 성장을 했기 때문이다. 잉크젯 단품이 55만대 수준에서 48만대 정도로 약 12%가 감소한 반면, 디지털 복합기의 수요는 전년도 42만대에서 50만대로 19% 성장하였으며, 레이저 프린터 수요는 20만대에서 24만대로 20% 늘어났다.
제품군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03년 상반기 잉크젯 프린터 시장이 47%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39.2%로 점유율이 떨어졌으며, 복합기 시장은 2003년 상반기 35.9%에서 40.7%로 증가했다. 또한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2003년 상반기 16.2%에서 2004년 상반기 18.5%로 늘어났고,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작년 상반기 0.8%에서 1.5%로 시장이 성장했다.
이를 더욱 세분화해서 보면 2004년 상반기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제품군별로 잉크젯 복합기가 40.3%, 잉크젯 단품은 34.2%, 포토 프린터는 5.1%, A4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15.2%, A3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3.3%,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1.5% 그리고 레이저 복합기는 0.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저가 보급형 제품 인기, 가격경쟁 심화
이처럼 복합기 제품군과 레이저 프린터 제품군들이 기업 및 소비자 시장에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낮아진 점을 들 수 있다.
단품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지난 2003년에는 10만원 전후반의 가격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만원 밑으로 뚝 떨어졌으며 특히 5만원대의 초저가 제품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각 업체들마다 가장 인기가 있는 모델들은 6~8만원대의 저가의 보급형 제품들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HP는 4800dpi와 레이저급 품질의 22ppm 데스크젯 제품인 데스크젯 3550, 3650 등을 앞세워 이 시장에서 수위를 달렸다. 삼성전자는 마이젯 MJC-200i를 내세워 이 시장에서 한국HP를 바짝 뒤쫓고 있다. 캐논과 엡손도 역시 각각 BJC-S200SPX와 스타일러스 C43 등 5~6만원대의 초저가형 모델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렇게 잉크젯 프린터의 가격대가 낮아지자 일부에서는 하드웨어는 덤이고 잉크 카트리지 등의 소모품만을 팔아서 먹고 산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 보급형 제품들의 가격은 단품 잉크젯 프린터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하락했다. 이처럼 가격 차이가 없어지면서 소비자들은 기능이 하나라도 더 있는 복합기를 선택했다.
사실 팩스 기능이 추가되어 있던 복합기는 예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복합기라는 것은 용도가 불분명하고,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물건은 아니었다. 여기에다 40~50만원이라는 비싼 가격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2002년 삼성이 저가형의 SCX 1050을 출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복합기의 가격이 30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 삼성은 이어 지난 해 11월에는 10만원대의 SCX 1220을 출시해 복합기 시장의 확산에 적극 나섰다.
잉크젯 복합기의 판매가 늘어난 것은 또 일반 단품 잉크젯 프린터와 같은 잉크를 쓴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는데다 복사 기능과 팩스, 스캐너 기능도 제공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특히 SOHO와 중소·중견기업(SMB)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 다기능의 복합기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흑백 레이저 프린터도 10~2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저렴한 유지비용과 빠른 출력 속도를 바탕으로 잉크젯 프린터와 가격에서 별반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비즈니스용이라고만 생각했던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일반인들에게 널리 이용되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 기업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들의 경우에도 흑백 레이저 프린터 뿐만 아니라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이는 기존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인 빠른 인쇄 속도와 저렴한 유지비용에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인쇄품질과 제품의 높은 가격을 개선한 덕분이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인쇄 품질은 잉크젯 프린터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가격 역시 떨어져 60~70만원대의 보급형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컬러 레이저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다. 지난해까지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대수를 기준으로 8% 안팎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던 삼성전자가 2004년 1분기에 46%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급성장을 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비약적인 성장은 전국적으로 약 2000개가 넘는 자사 대리점을 통하여 적극적인 홍보 및 판촉 활동을 실시했으며, 타 삼성전자 제품과의 번들 판매 및 가격 할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라제트 CLP-500을 60만원대의 초저가에 내놓은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러한 저가 전략의 구사에 따라 금액면에서 시장점유율은 한국HP보다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HP 45.5% 점유율로 1위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HP가 전체 시장의 45.5%에 해당하는 55만 9천대를 판매해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이 뒤를 이어 삼성전자가 35만 8천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29.1%를 차지했다. 엡손코리아는 13만 1천대로 10.7%, 롯데캐논은 11만 6,362대로 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코니카미놀타는 1만 3천대(1.1%), 한국후지제록스는 1만 197대(0.8%), 양재시스템이 1,872대(0.2)를 판매했다. 이밖에 FXPK와 파라 시스템은 각각 1,074대와 950대를 판매해 각각 0.1%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업체별 시장 판도에서 특기할 만한 점은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이 94.8%로 이들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국내 프린터 시장의 특징은 복합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 한국HP 등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SCX-4100을 출시해 한국HP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지난 7월에 출시된 SCX-4100은 한달 평균 7천여대가 팔리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복합기 시장에서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삼성이 한국HP를 따돌리고 선두자리로 올라설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한국HP는 고급 잉크젯 프린터를 기반으로 하는 Wireless Printing Business를 추진하고 있다. 무선 기능이 강화된 30ppm 제품을 출시하고 보상판매 등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또한 디지털 복합기 시장에서는 장당 출력비용 산출방식을 적용해 출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도 제시하고 있다. TCO 절감 차원의 영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얘기이다.

다양한 프로모션 등 판촉활동 불꽃
프린터 업체들은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 차이가 없어짐에 따라 차별화된 기능과 프로모션으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기본적으로 절전모드 기능을 채택해 전력 낭비를 줄이고, 환경마크 인증 프린터를 출시한 점이 그 단적인 예이다. 환경마크 인증 프린터는 절전 모드를 기본으로 하여 전력 소비가 일반 프린터에 비해 25%가 적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통 사무실에서 근무시간 내내 프린터를 켜두고, 출력하지 않는 대기시간이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엄청난 절전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저소음 설계를 통해 소음 발생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는 ML-1750G, Lazett CLP-500G 등 10여개의 제품을 출시했는데 이 제품들은 대기상태에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고 소음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신도리코가 출시한 LP2250을 포함한 4개 제품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며, 양면인쇄 및 축소인쇄로 인쇄용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대부분의 업체들은 다양한 프로모션 및 고객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판촉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HP는 신제품 출시 기념 고객 행사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또한 레이저 프린터의 주요 고객인 기업 시장을 겨냥해 저가 신제품을 출시하고, 장당 출력 비용 산출 방식으로 출력 비용을 절약하는 영업을 적극 벌이고 있다. 이밖에 SMB(중소·중견기업) 및 SOHO 시장 고객들을 타깃으로 저가의 컬러 레이저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엡손코리아는 Aculaser C900/C1900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현금 20만원을 되돌려주는 캐쉬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기존 총판인 엘렉스테크를 앞세워 행망, 대기업 시장의 공략에 나서는 한편 새로 선정한 총판인 한국후지쯔와 협력해 채널 판매망을 구축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FXPK는 100여개 고객사에 2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실시해 만족할 만한 판매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소싱 프린팅 서비스' 눈에 띄네
업체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아웃소싱 프린팅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는 점도 프린터 시장의 특징으로 거론할 만하다. 이 서비스는 전문업체가 기업의 프린팅 환경을 전담 관리하는 것으로 프린터 선정에서 구축, 유지보수, 관리, 헬프데스크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후지제록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토탈 서비스 계약(TSC)'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국민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최근에는 삼성전자 리빙프라자가 이를 도입하는 등 지금까지 3000여개 기업에 서비스 중이라는 게 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TSC 서비스는 총 세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AS 및 정기관리(1종)' '1종 내용을 포함한 부품 제공(2종)', '2종 내용을 포함한 소모품 제공(3종)' 등이 그것이다. 한국후지제록스의 박승필 대리는 "서비스 상품이 다양해 기업 입장에서는 적절히 선택해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면서 현재 후지제록스의 출력장치를 임대하는 기업의 대부분이 TSC를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HP가 최근 발표한 '토탈 프린팅 매니지먼트(TPM)'도 GM대우, 두산중공업, 일부 금융기관 등에서 이미 도입했으며, 이밖에 여러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HP의 조태원 전무는 "TPM은 기업이 보유한 전체 프린터와 문서 출력량 등을 원격으로 종합ㆍ관리하고, 기업이 항상 최적화된 프린팅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용료는 문서 한 장을 출력하는데 드는 비용(PPU: Pay per use)에 따라 책정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업체 동향 및 전략
▶▶▶한국HP
한국HP는 총 55만 9,195대를 판매해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 45.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22만 4,240대로 46.4%의 점유율을 보였다. 이 중 잉크젯 단품 제품은 19만 4천대로 46.1%, 포토 프린터 제품은 3만 240대로 48.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복합기 제품군은 잉크젯 복합기가 25만 5천대, 레이저 복합기는 1,643대로 총 25만 6,643대가 판매, 5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 제품은 A4 사이즈 제품이 6만 1,500대, A3 사이즈가 1만 2,012대로 총 7만 3,512대가 판매돼 32.3%의 시장 점유율을 올렸다. 컬러 레이저 제품은 4,800대, 109억원 규모로 수량 면에서는 25.3%, 금액 면에서는 3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잉크젯/데스크젯 프린터 제품의 경우, 저가의 4800dpi 데스크젯 보급형 제품들과 중급의 레이저급 품질의 데스크젯, 그리고 고급화 기능의 무선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HP는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용산 시장과 홈쇼핑, E-채널, 디지털 HP, 대형 유통할인 매장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의 운영으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전략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복합기 제품들과 레이저 제품의 판매 강화 방안으로 지속적인 광고와 홍보로 인지도를 높이고, 특히 은행, 보험, 학교, 중소기업, 전문직 및 자영업자, 행망 시장 등을 타깃으로 신제품 교체 보상 행사를 개최하고, 저가의 신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총 35만 8,368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에서 29.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잉크젯 시장에서 10만 2천대로 21.1% 점유율을 보였으며, 복합기 시장에서는 15만 3,588대로 30.6%를 차지해 2위 자리를 지켰다. 흑백 레이저 제품은 총 9만 5천대가 판매되어 41.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A4 사이즈가 8만 6,600대로 46.3%, A3 사이즈는 8,400대로 2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컬러 레이저 제품은 수량 면에서는 7,780대가 판매되어 40.9%를, 금액 면에서는 71억원으로 23.8%를 차지했다.
삼성이 컬러 레이저 프린터의 시장 점유율이 대수를 기준으로 40.9%로 업계 1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23.8%에 그친 것은 저가 보급형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보급형 컬러 레이저를 앞세워 기업 및 행망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점유율을 높이는 한편, 최근 출시한 SCX 4100으로 디지털 복합기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특히 강세를 띠고 있는 행망 및 조달 시장의 수요가 하반기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반기보다 높은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엡손코리아
엡손코리아는 전체 프린터 시장에서 13만 1,686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10.7%를 차지했다. 잉크젯 단품 프린터는 5만 4,400대, 포토 프린터는 2만 9,100대를 판매하여 총 8만 3,500대로 17.3%의 점유율을 보였다. 잉크젯 복합기 시장에서는 4만 4천대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흑백 레이저는 3,086대로 1.4%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1,100대,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수량은 5.8%, 금액 면에서 6.7%의 점유율을 올렸다.
엡손코리아는 디지털 카메라의 폭발적 성장과 더불어 포토 인쇄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에 어필할 수 있는 컨셉인 'Digital Photo Imaging, EPSON'을 내세워 포토프린터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잉크젯 사무기기 시장에서 복합기가 큰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 단순 복합기가 아닌 포토 프린터 겸용 복합기, 사진 전문 출력기 등 'Digital Photo Imaging. EPSON'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코니카미놀타
코니카미놀타는 총 1만 3,300대를 판매, 1.1%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 는 총 1만 1,500대로 5.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중 A4 사이즈는 7천대로 3.7%, A3 사이즈는 4,500대로 11.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컬러 레이저는 1,800대로 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금액 면에서는 A4 사이즈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10억여원, A3 사이즈 흑백 레이저가 45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컬러 레이저의 매출은 14억여원으로 4.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코니카미놀타는 기존 총판인 엘렉스테크를 통해 행망, 대기업 시장을, 최근 제휴를 맺은 한국후지쯔의 채널을 활용해 기업고객과 일반 사용자 시장의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다양한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대규모 광고를 펼칠 계획이다. 특히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경우 시장 세분화 전략을 구사해 집중적인 타깃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며,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해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한국후지제록스
한국 후지 제록스는 총 1만 197대를 판매하여 0.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제품군별로는 흑백 레이저 A3 사이즈가 6582대, 48억 6천만원, A4 사이즈는 1900대, 11억 7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컬러 레이저의 경우 A3 사이즈가 617대, 24억 9천만원, A4 사이즈가 1098대로 17억 1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흑백 레이저 제품보다는 컬러 레이저 제품군에 마케팅을 주력해 온 한국후지제록스는 앞으로 흑백과 컬러 제품의 풀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강점을 보이고 있는 기업용 OA 시장을 계속적으로 집중 공략하며, TSC(토탈 서비스 계약)서비스의 마케팅 활동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 (FXPK)
컬러 레이저 제품군만을 취급하는 FXPK는 총 1,074대, 32억1천만원의 실적을 올려 수량은 5.7%, 금액면에서는 10.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A3 사이즈는 170대, 9억 5천만원, A4 사이즈는 904대, 22억 6천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솔리드 컬러 프린터를 포함한 하이엔드 컬러 레이저 제품군에 주력하고 있는 FXPK는 컬러 프린터의 핵심 수요처인 보험사, 대형 유통업체, 디자인 업체 등의 영업에 힘을 집중하고 있다. 또 일반 기업으로 영업의 영역을 확산하기 위해 신규 총판 또는 대리점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경쟁사의 저가의 보급형 제품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 가격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학교 및 정부 관공서, 연구소 등을 집중 공략하며, 흑백 레이저 프린터의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용산을 포함한 소매 유통 업체들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2004년 하반기 프린터 시장 전망
올해 전체 240만대에 이를 듯,
디지털 복합기·레이저 프린터 시장 강세 전망

2004년 하반기 프린터 시장은 올 상반기와 비슷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기록한 122만대 규모와 비슷한 120만대 규모를 형성해 2004년 전체 프린터 판매 규모는 약 240만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 2003년 전체 시장이 235만대인 것에 비해 약 2% 증가한 수치이다.
제품군별로는 잉크젯 단품 시장이 약 85만대 규모로, 2003년 110만대에서 약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대로 디지털 복합기 시장은 1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프린터는 2003년 40만대 규모에서 올해는 25% 증가한 5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작년 1만 7,000대에서 4만대 규모로 135% 증가하고, 흑백 레이저 프린터는 38만대에서 50만대로 31%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복합기 화두
하반기 프린터 시장에서는 디지털 복합기가 과연 단일 잉크젯 제품과의 격차를 얼마나 벌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HP의 윤선영 대리는 "2002년 31만대였던 잉크젯 복합기 시장이 지난해 85만 대로 급성장한데 이어 올해는 100만대를 넘어서며 단일기능 잉크젯 프린터 시장을 앞지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미 잉크젯 복합기의 경우 단일 잉크젯 제품들과 가격적인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일반 사용자들은 이왕이면 같은 값으로 잉크젯 단품 보다는 다기능의 복합기가 활용 면에서나 기능 면에서 더 이익이라는 판단, 선호하는 분위기이다.
또한 레이저 복합기도 저가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어 소호 및 소규모 사무실을 중심으로 보급률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당분간 시장은 복합기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은 흑백 레이저 프린터가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류를 이루어 왔으나 2002년 하반기부터 100만원대 저가 컬러 레이저 프린터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최근에는 60~70만원대의 제품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와 그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03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연기된 금융권의 컬러 레이저 수요가 올 하반기에는 일어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10월 경 있을 대규모 정부 조달도 하반기 레이저 프린터 시장의 성장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복합기와 레이저 프린터가 늘고 있다. 정부에서도 컬러와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가 제품 인기 지속된다
기업 시장에서는 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오직 가격에 쏠려있기 때문이다. 후지제록스프린터스코리아의 백민정 대리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가격 경쟁력이 없다면, 실제 판매에 큰 부담이 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저가 제품들을 중심으로 기업용 레이저 프린터 시장 및 개인 소비자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저가의 보급형 프린터들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브랜드 캠페인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포토프린터 시장 6만 2천대 규모
전체 잉크젯 시장의 13% 차지, 올해 총 13~15만대에 이를 듯
최근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포토프린터를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PC가 없이도 디지털 사진을 손쉽게 출력할 수 있는 포토 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프린터 업체들은 기존 단품 잉크젯 프린터 제품군을 포토 프린터 위주로 재편성하는 한편,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포토 프린터 시장 규모는 6만2천대로 단품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이다. 또한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만 7만∼9만대의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여서 올 한 해 동안 13만∼15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엡손코리아의 관계자는 "디지털 포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잉크젯프린터 제품군 가운데 포토 프린터의 판매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업체들도 이에 발맞춰 포토 프린터 제품을 특화시키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기능·소형화 추세
한국HP는 디지털 출력이 가능한 홈 포토프린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HP의 주력 제품은 'HP PSC 245'와 'HP 포토스마트 7960'이다. PSC 245는 20만원대의 가격에 크기가 4×6인치로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디카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한국HP 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포토프린터'라는 제품 개념을 도입한 엡손코리아는 PC가 없이도 인쇄가 가능한 프리미엄급 포토프린터와 포토프린터 겸용 잉크젯 복합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R310과 R210'을 비롯해 초소형 휴대용 포토 프린터인 '픽처 메이트' 등을 중심으로 기존 잉크젯프린터 제품군을 포토 전용으로 특화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관게자는 R210은 분당 15장을 출력하는 성능에다 가격이 17만원대로 저렴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한다.
엡손코리아는 이 제품의 판매 극대화 방안으로 내구성이 뛰어난 파워맥스잉크(강력잉크) 및 필름 스캔 등의 기능적 측면을 보강한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롯데캐논도 다양한 종류의 포토 프린터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 업체들도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한국코닥은 카메라 도킹 시스템을 채용하고 사진을 최대 9분할 할 수 있는 가정용 포토 프린터 '이지쉐어 프린터 독'을 선보였으며, 소니코리아와 한국후지필름도 각각 'DPP EX50'과 '프린픽스 CX400'을 출시했다.

소모품 시장 확대 추세
리필ㆍ재생 잉크 회사 증가, 업체는 정품 사용 강조
잉크카트리지와 토너를 비롯한 소모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프린터 가격이 원가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프린터 업체들이 소모품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또 전용 카트리지의 15~30%의 가격에 살수 있는 대체 카트리지와 리필·재생 잉크 생산 및 판매회사가 늘어나고 있다.
정품 잉크 카트리지의 가격은 업체별로 차이는 나겠지만 보통 3~4만원으로 초저가의 프린터 가격과 비슷하다. 2, 3번 잉크를 교환할 경우 그 비용은 일반 보급형 프린터 한 대 가격에 맞먹을 정도이다. 잉크 값이 이렇게 비싸니 소비자 입장에선 조금이라도 싸게 구할 수 있는 리필 잉크나 재생 잉크를 찾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프린터 업체들은 "리필잉크는 고장을 일으킬 수 있고 따라서 자사제품을 사용해야 AS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프린팅의 품질을 좌우하는 카트리지 기술이야 말로 프린터의 핵심기술"이라면서 잉크 카트리지 값이 비싼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디지털 프린팅 사업부의 김병우씨는 "최근 들어 정품 잉크를 사용하지 않고 불량 잉크를 사용하여 AS를 문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큰 재생 잉크 업체들의 제품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동네에 있는 작은 업체들의 잉크인 경우 간혹 만년필 잉크가 들어가는 등 큰 고장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이 주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업체들은 재생·리필 잉크 업체들이 환경 문제를 부축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프린터 업체들은 빈 카트리지를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리필 잉크 업체들이 웃돈을 주고라도 빈 카트리지들을 회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리필잉크의 경우 한 카트리지에 3~4번 충전하면 그 카트리지는 못쓰게 되며, 이렇게 못쓰게 된 카트리지는 리필 업체들에 의해 아무 곳에나 버려지기 때문이다.
아직은 그 성능이 입증되지 않은 재생·리필 잉크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소비자 시장에 침투하고 있고, 업체들 입장에선 자사의 영업 이익을 위해 정품잉크를 팔아야 하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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