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ERP 프로젝트에 대해 LG CNS의 입찰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일단락됐다. LG CNS는 지난달 24일 400억 원에 이르는 철도청 ERP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채택됐으나 이 입찰에 참여했던 삼성SDS가 철도청에 이의서를 제출한 데서 사건이 발생했다.
철도청이 이 입찰과 관련해 내부 감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며 그 결과 큰 문제점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달 말 예정대로 LG CNS와 정식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참고로 삼성SDS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내용은 ‘LG CNS가 협력사의 인원과 사업능력을 제안서에 포함시켜 단독입찰했다’는 점이다. 철도청의 제안요청서에는 ERP 패키지 공급, 컨설팅 역무 등 제반 수행능력을 모두 갖추지 못할 경우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돼 있었다.

LG CNS는 ERP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ERP 컨설팅 능력도 부족하면서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고 단독입찰에 응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LG CNS에 대해 ‘입찰기준 위반’이라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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