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피플소프트를 10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오라클은 지난 13일 월요일 피플소프트 이사회사가 주당 26.5달러로 매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으며 이 가격은 지난 금요일 피플소프트 주식거래 종료가보다 대략 10% 프리미엄을 더해 오라클이 제시했던 24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은 “피플소프트의 유지보수 매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컸으며 생각보다 지출비용이 적었다”며 “이는 피플소프트의 유비보수 사업이 기대했던 것보다 이익을 많이 남기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이 가격협상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피플소프트의 재무재표를 검토한 후 피플소프트의 유지보수 사업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됐다.
엘리슨 회장은 “재무재표를 보기 전까지는 오라클의 평가는 보수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라클과 피플소프트간의 M&A는 내년 1월말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오라클은 “합병하면 회계연도의 4분기 안에 최소 이윤을 주당 약 1센트 이상, 2006년까지 2센트 이상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인 앞으로 연구개발비를 1억5,000만달러까지 줄일 계획이이만 엘리슨 회장은 “이를 오라클과 피플소프트에 똑같이 적용해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슨 회장은 “합병 이후 피플소프트 영업팀 중 최대 50%가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피플소프트와 합병함으로써 북미시장과 금융시장에서 두배의 고객을 확보해 애플리케이션 1위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의료시장과 공공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