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Fi와 내장 배터리 스피커 장착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24일 디지털 액자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V, P, H시리즈 등으로 모두 미니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USB케이블로 PC에 연결해 각종 위젯, 멀티미디어 재생 프로그램, 메신저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와 달력이 내장되어 있어 사진을 플레이 하지 않을 때는 디지털 시계나 달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 별도로 구매하는 벽걸이 키트를 이용해 벽에 손쉽게 부착할 수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V시리즈(SPF-86V/SPF-105V)는 WiFi 기능을 이용해 PC에 저장된 사진을 원격으로 감상할 수 있고 Windows Live Space 또는 RSS 기능을 지원하는 웹사이트에 올려진 사진이나 이미지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보여 준다. 8인치, 10인치 등 2종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액자 시리즈



P시리즈(SPF-86P/SPF-105P)는 1G 내장메모리가 있어 300KB 크기의 사진 3000장 이상이 저장 가능하고 스테레오 스피커, MP3 재생기능, 최대 1시간 용량의 충전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 크기는 8인치, 10인치 등이다.

7인치와 8인치로 출시되는 H시리즈는 1G 내장메모리를 장착하고 전면 터치 버튼과 간편하게 슬라이드쇼 실행이 가능한 핫키(hot key)가 제공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박용진 상무는 "여러 서비스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액자의 활용성을 다각화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보다 강화된 라인업으로 디지털 액자를 통한 생활 속 다양한 편리함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액자는 사진 파일을 저장해 놓고 슬라이드 쇼를 설정하면 사진들을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지털 액자는 LCD 기술의 발전과 액자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만나 탄생한 디지로그(digilog) 상품으로 최근 집들이, 돌잔치 등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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