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ㆍ프린터 등 총 3건 수상…학생부문서도 30건 중 4건 수상

삼성전자의 제품 디자인이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와 '비즈니스위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DEA(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2008'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휴대폰, 프린터 등의 제품 디자인으로 금상 1개, 은상 2개를 수상했으며, 학생부문에서도 금상과 은상 각각 1개, 동상 2개를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카메라(모델명 터치사이트)로, 이를 개발한 중국의 삼성디자인연구소는 2006년에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모델명: 터치 메신저)' 컨셉으로 IDEA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상은 지난해 9월에 출시한 하이그로시 블랙 명품 디자인의 '레이저 프린터 ML-1630과 레이저 복합기 SCX-4500'이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3건을 수상해 IDEA에서 공식 발표한 최근 5년간 누적 수상 실적에서 총 15건으로 필립스(11건), 파나소닉과 HP(10건), 모토로라와 나이키(8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최다 수상기업을 5년째 지켰다.

이외에도 ▲가정용 기지국인 '유비셀', ▲아디다스와 함께 선보인 스포츠 특화기능의 '마이코치폰', ▲휴대폰에 초소형 프로젝터 모듈을 내장한 '모바일 프로젝터폰'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의 LCD TV '보르도 750', ▲엘라스토머 소재의 스탠드 힌지를 채용해 자유로운 조절이 가능한 '싱크마스터 732Bㆍ932N', ▲볼 밸런스 기술로 세계 최저진동을 구현한 '세탁기 WF448와 건조기 DV448'에 ▲푸른빛의 LED조명과 소프트 터치 버튼을 채용해 감성적인 사용성을 강조한 '레이저 프린터 UI'까지 총 7개 제품이 입상했다.

한편 학생 부문에서는 삼성디자인멤버십 소속 디자이너들이 금상 1개와 동상 2개, SADI(삼성디자인학교) 소속 디자이너가 은상을 수상해 학생 부문 전체 수상 30건 중에서 총 4건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에서 양성 중인 디자인 인재들 외에도 한국 출신 학생들이 총 11건을 수상해 몇 년 새 몰라보게 격상된 한국 디자인의 위상을 만방에 떨쳤다.

시상식은 9월20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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