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흑백 레이저프린터 발열 피해 우려…방문 통해 부품 교체


ML-8700

삼성전자가 발열로 인한 사고가 염려되는 일부 흑백 레이저 프린터를 리콜한 후 무상 점검해주기로 결정했다.

삼선전자(디표 이윤우)는 A3 용지 출력이 가능한 업무용 흑백 레이저 프린터 ML-8500/8700 시리즈 일부 모델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통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00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삼성전자가 일본 후지 제록스로부터 도입해 판매한 모델(ML-8500W, 8550, 8550M, 8550N, 8600, 8650, 8700, 8700G, 8700N, 8770)로 총 2만2,168대다.

삼성전자는 ML-8500/8700 시리즈 일부 모델의 정착기에서 발열로 인해 최악의 경우 연소 가능성이 있다고 제조사인 후지 제록스측이 통보해 옴에 따라,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실제 피해 발생 사례가 국내와 일본에서 전혀 접수된 바 없고 발열로 인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국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무상으로 제품을 점검하고 개선된 정착기 부품으로 교체해 준다.

이번 무상 점검 서비스는 오는 9월말까지 시행되며, 소모성 부품인 정착기를 교체 할 경우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제품 수명 연장과 화질 개선 등의 부수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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