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육성, IT부품, 유망 품목 경쟁력 강화, SW기업 육성 등의 실행계획 내놔

정부는 기존 IT산업을 기초체력이 강한 '튼튼한 IT산업'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수출 품목 다변화를 통한 2012년까지 IT산업 수출 2,000억 달러 달성과 매출 500억원 이상 IT기업 1,000개 육성, 글로벌 SW기업 10개 육성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시스템 반도체 전략적 육성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의 성공을 시스템 반도체로 확대하고, 장비/재료 중소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우선, 유망 '시스템 반도체'의 전략적 육성 및 산업기반 확충을 위해 자동차, 휴대폰 등 6대 성장유망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플랫폼 기반으로 대규모 R&D가 추진된다. 아울러, 시스템 업체와 반도체 업체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 등의 성장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메모리 장비/재료산업을 육성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반도체 '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장비/재료업체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오는 2011년까지 1,300억원을 투자해 장비/재료 '원천기술'의 국산화 기술개발을 확대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전략적 R&D 추진
정부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선점을 위한 전략적 R&D가 추진된다. OLED 를 수급기업간 또는 산학연 공동 R&D 시스템으로 기술개발하고, Flexible Display는 민관합동 공동연구센터를 오는 10월 중으로 설립해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대,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디스플레이 산업구조 강화를 위해 패널 교차구매를 통한 대기업간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R&D로 개발된 품목, 장비에 대한 교차구매 확대와 수요-공급 기업간 '평가-인증-구매' 연계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지속적 성장을 위한 디스플레이 산업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산업기반센터 협의회'를 통한 정보 교류 및 장비활용의 극대화를 실현하고, 올해 안으로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의 수요기반 인력양성 계획이 수립된다.

무선통신기기, 해외 및 중소기업으로 확산
정부는 이 분야의 핵심부품 국산화와 4세대 국제표준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휴대폰 4대 전략부품 선정 및 국산부품 채용률을 작년 69%에서 2012년 80%로 향상시키고, 차세대 단말 플랫폼 및 인체/오감 기반의 차세대 UI 기술개발에 5년간 1,000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 4G 표준 IPR 10% 확보를 위한 민관 분업형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국가차원의 산학연 공동 '전문 표준화 조직'이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이동통신 산업기반이 강화된다. 모바일 테스트 필드 및 시험 인증소의 확대/구축으로 중소기업 개발 기간 및 비용을 경감시키고, 이동통신 분야 대중소 상생협력 발전 협의회가 운영된다.

이밖에도 신시장 창출 및 선점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 역량도 강화된다. 일환으로 개도국 공무원, 해외 유명인사 초청 이동통신 신규 서비스 연수과정이 신설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서비스 및 네트워크의 선순환 체계 구축
정부는 우선 IT제조업과 방송통신서비스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8월에 '지경부-방통위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방통위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해 기술개발에서 표준/서비스 상용화까지의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10월에는 IT제품에 대한 안전/전기/전파 등 인증의 원스톱 서비스도 마련된다.

지경부는 또 방송통신서비스 및 네트워크 분야의 수급기업 협력과 국제공동 R&D를 통한 기술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신사업자-장비기업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요맞춤형 기술개발이 추진되고, 5년간 정부가 750억원을 출자한 수급기업 상생펀드가 조성된다. 이와함께 미래 인터넷 등 5개 전략분야에 5년안 총 3,000억원이 투입되고 국제공동 R&D도 지원된다.

개도국 등 전략국가에 대한 해외시장의 공동 진출도 추진된다. 글로벌 통신장비 협력체를 결성하고 국내외 기업간 협력하에 해외시장의 공동진출을 모색하고, 한중일 및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간 '네트워크 공동연동 시험'도 추진할 계획이다.

IT부품, 유망 품목 경쟁력 강화
정부는 미래 핵심 IT인프라인 'RFID/USN 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업계 중심의 실용/원천 기술개발과 국제표준/특허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RFID/USN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국적 지원과 확산체계를 마련하는 등 RFID/USN 산업 발전비전 및 추진전략을 7월 중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유망 IT품목에 대한 분야별 대축 수립 및 기술지원도 강화된다. 2차 전지 기술력 제고 등을 담은 '2차 전지 산업발전전략'이 7월 중으로 수립되고, 센서 기술개발, 산업화 등을 지원하는 '센서산업 발전방안'도 올해 안으로 마련된다.

더불어, IT부품소재 투자유치 및 해외 공동연구도 강화된다. 일본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 등 IT부품의 투자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국내 연기기관과 해외기업,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공동연구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경쟁력 갖춘 SW기업 육성
정부는 정보화 노하우를 담은 SW분야의 해외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출유망한 SW서비스 모델 발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전자정부 및 전자무역 등 정보화 성과물인 SW를 중심으로 자원개발 및 개도국 공적원조와 연계할 계획이다.

또한, SW 전문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법제도도 보완된다. 공공SW사업의 하도급을 개선하고 분라발주의 활성화, 원격지 개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와함께 사업자 선정방식과 대기업의 폐쇄적 사업구조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SW 고급인력 양성과 인재유입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SW개발 프로젝트 등과 연계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재직자를 위한 SW맞춤형 재교육이 활성화된다. 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고등학교 IT교육을 응용SW 사용법 교육위주에서 원리/문제해결 방법과 절차 중심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