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시스코 협업 소프트웨어그룹 수석 부사장 더그 데널라인

▲ 시스코 협업 소프트웨어그룹 수석 부사장 더그 데널라인
시스코는 지난해 3월 주문형 협업 애플리케이션 공급 업체인 웹엑스 커뮤니케이션을 인수했다. 웹엑스의 협업 솔루션은 영상회의의 핵심요소인 네트워크상 보이스, 데이터, 영상 콘텐츠의 전달은 물론 메신저, 프레즌스, 채팅, 가상 공간까지 제공해 원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회의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느끼게 한다.
시스코 협업 소프트웨어그룹 수석 부사장 더그 데널라인은 "웹엑스는 웹 기반으로 사업을 시작한 유일한 협업 애플리케이션 업체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신속히 제품 업데이트를 해 고객이 적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점을 앞세워 협업 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제품의 주요 타깃 대상은.
웹엑스는 트레이닝, 세일즈, 미팅, 서포트, 이벤트 등 모듈 형태의 기능별 툴을 필요로 하는 SMB 중심의 사업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통합 제품으로 대기업까지 시장을 확장해 가고 있다. 보잉사, PNG, 어플라이머트리얼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60개 업체가 웹엑스를 사용하고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협업 SW시장 경쟁이 치열한데.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시트릭스 등이 경쟁사이다. 최근 세계적인 통신전문 조사 및 컨설팅기관인 프로스트&설 리반의 웹기반 미팅 툴 시장 조사 결과, 웹 엑스가 전체 50~ 60% 점유율을 차지했고 MS는 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웹 기반으로 시작한 애플리케이션 업체는 웹 엑스가 유일하다. MS의 경우 기존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웹 기반 시장으로 진입하려 하나 처음부터 웹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한 우리와는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이점은.
가장 큰 차이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신속히 제품을 업데이트하고 사용자에게 적시에 제공 가능하다는 것이다. 웹엑스는 3달 만에 새로운 버전, 기술 및 기능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고객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사 고객들의 경우 다음 버전이 나오기 까지 최소한 3년은 기다려야 한다. 웹기반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 간의 가장 큰 차이인 것이다.
- 파트너 및 고객사 현황과 사업 계획은.
웹엑스는 자바 기반 오픈 API라 어떤 플랫폼에서든 활용할 수 있는 협업 애플리케이션이다. 웹엑스를 근간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파트너사가 시스코의 경쟁사를 포함해 70여 곳에 이른다. 웹 엑스 관련 비즈니스는 FY 2008년 전년대비 40%성장했고 점차 사용자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시스코에 인수되기 전에 고객은 210만명이었고 현재 270만명 정도 된다. 웹엑스를 적용 가능한 사용자 수도 4억명 정도라 앞으로 성장의 가능성 또한 크다고 본다. 오는 9월 대대적으로 웹엑스 제품을 발표하고 기업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