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라이거시스템즈 등과도 공조 체계 갖춰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이 하드웨어 유통 영업에서 솔루션 및 서비스 위주로 변신했다.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정보통신은 최근 한국IBM 및 라이거시스템즈 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체결, 하드웨어 서버 위주의 영업방식에서 탈피해 이젠 솔루션 및 서비스 위주로 새로 태어났다는 것. 즉 코오롱정보통신은 최근 한국IBM과 ‘AAP(Authorized Assembler Program)’계약을 체결, IBM 서버(NT) 및 스토리지를 조립 생산 공급한다. 또한 한국IBM과 함께 시장도 공략하고 때론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는 것.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미 IBM의 NT 서버 공급을 위한 총판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은 이미 서버 공급을 위해 SCM(공급망 관리)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오롱정보통신은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과 컴퓨터어쏘시에트(CA)의 합작사인 라이거시스템즈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시장공략은 물론 솔루션도 공급한다.
라이거시스템즈 역시 최근 SI 및 SM 사업 위주에서 SI 및 솔루션 위주로 영업방향을 전면 수정한 바 있는데, 이는 코오롱정보통신의 변신과 같은 맥락에서 추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라이거시스템즈의 조영천 대표이사는 부사장으로 부임한지 한 달도 안 된 상태에서 최근 사장으로 승진 발령받았는데, 이는 코오롱정보통신의 변보경 대표이사가 추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오롱정보통신은 한국오라클과도 VAD(Value Added Distributor) 계약을 체결,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코오롱정보통신의 이 같은 변신 작업은 지난 2002년 3월 변보경 대표이사가 취임 한 이후 계속 추진돼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3년여 만에 그 결실을 앞두고 있다. 코오롱정보신은 변신과 함께 국내 최고의 IT 아웃소싱 업체가 될 것을 선언했다. 어떻게 이뤄나갈지 시간을 두고 지켜 볼 일이다.
<박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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