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화·영상 회의 가능한 차세대 V²oIP 게이트웨이 발표

국산 VoIP 기술의 선두업체인 애드팍테크놀러지가 고화질 영상 통신을 지원하는 V²oIP(Voice&Video over IP) 장비를 내놓고, 영상 솔루션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애드팍테크놀러지가 선보인 장비는 TV급의 화질을 지원하는 영상전화 및 영상회의 솔루션 ‘AP-VG1000’. ‘AP-VG1000’는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V²oIP 솔루션으로 영상전화기 기능과 영상회의 코덱 기능, VoIP 게이트웨이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AP-VG1000’에 일반 전화기를 연결해 텔레비전이나 PC 모니터로 영상전화를 할 수 있고, 대형 모니터 등을 이용하면 다자간 영상회의도 할 수 있다. 본사와 지사 간의 영상전화 및 영상회의, 기업의 내부망을 이용한 영상전화, 환경감시, 의회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VoIP 게이트웨이 기능을 지원함으로 영상전화가 불가능한 상대와는 기존의 VoIP 통화를 할 수 있고, 대도시에서 TV방송을 압축해 인터넷으로 공중파 음영지역에 보낼 수 있는 등 사실상 사용자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통신할 수 있는 장비라고 하겠다.

TV급 화질 지원하는 차별화된 성능
여러 통신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서 다양한 I/O 인터페이스도 갖추고 있다. 10/100 이더넷 2포트, 일반전화를 연결할 수 있는 FXS 아날로그 인터페이스, 마이크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3.5mm 스테레오 오디오 입력단, TV와 PC 모니터를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비디오 아웃풋 등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이 이미 갖고 있는 다양한 오디오/비디오 기기들을 쉽게 연결해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AP-VG1000’은 H.263. MPEG-4 그리고 최신의 영상코덱인 H.264를 기반으로 비디오 인/디코딩을 지원한다. ‘AP-VG1000’의 영상처리 기능은 MPEG-4 압축코덱을 기준으로 초당 30프레임의 VGA(640×480)급 영상을 지원하기 때문에 TV급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음성 부분에서는 G.711. G.723, G.726, G.729 등 음성급 코덱과 MP3 등 고음질 코덱을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전화와 영상화의 등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TV나 PC 모니터에 상관없이 한 화면에서 4명까지 동시에 영상회의를 할 수 있고, 음성/영상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QoS 역시 표준 기능 외에 최대한 많은 기능들을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 밖에도 ‘AP-VG1000’은 자체 DSP(Digital Signaling Processor)를 사용해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자유롭기 때문에 기능의 개선·변경을 쉽게 할 수 있으며, 엠프를 이용해 전화를 한다거나 TV에 뜨는 사용자 메뉴를 리모컨으로 조정해서 음성/비디오 통신을 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들을 제공하고 있다.

비디오폰·방송서버 등도 연내 출시 계획
‘AP-VG1000’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영상전화기(비디오 폰)에 비해 크게 개선된, TV 급의 고화질 영상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장비 시연에 참가했던 매경TV의 기술진들은 “방송을 위해 영상전화기를 쓸 때가 많은데 화질이 늘 골칫거리였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기대 이상이다. 화면을 확대한 상태에서도 화질이 결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영상 품질에 높은 점수를 줬다.
애드팍은 ‘AP-VG1000’ 외에 비디오 폰, 영상회의 전용장비, 방송 서버 등 다양한 영상 솔루션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폰은 7인치 화면을 채택해 기존 솔루션(3~4인치)과 차별화를 함으로써 VIP 사이트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
이 회사 박수열 대표는 “브로드밴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기존 음성기술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영상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특히 영상솔루션은 기능 못지 않게 디자인도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 비디오 폰, IP 폰 등의 디자인과 금형 작업에 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수 국산장비의 영상솔루션 시장 도전. 시작부터 예사롭치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는, 애드팍테크놀러지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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