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장관회의]인터넷 경제에서 창출된 기회 확산위해 개도국 광대역화 지원해야

OECD 장관회의 2일째인 18일, '글로벌 인터넷 경제'를 주제로 한 라운드테이블에서 인터넷을 통해 창출된 경제 사회적 가치를 확산화기 위해서는 각 국가별, 범 세계적 '정보격차'를 넘어 '광대역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데이빗 A 그로스 국제정보통신정책부 대사가 좌장으로 참여하고 구글의 빈튼 G 서프 부사장이 사회를 맡은 '글로벌 인터넷 경제' 라운드 테이블에서 뉴질랜드 및 핀란드, 러시아 등의 각국 정책 담당자 및 하마툰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 사무총장과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회장 등은 "이제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과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적 발전 제고를 위해 인프라와 서비스가 확장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것이 인터넷 경제에서 창출된 기회를 확산하는 방안이며, 글로벌 인터넷 경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요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하마둔 뚜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은 "오늘날의 가장 위대한 성공 스토리는 모바일 이지만, 미래의 포커스는 광대역을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툰 뚜레 사무총장은 "광대역 통신망은 오늘날 전기와 수도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세계의 저개발 국가에서도 2000년 37만명에 불과했던 인터넷 사용자가 최근에는 1100만명으로 늘었다고 밝혓다. 그러나 이것은 발전속도가 놀랄 정도의 급속한 것이 아니며, 이의 해결을 위해서 민간과 공공부문이 밀접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비 린든 핀란드 통신부 장관도 "저개발 국가가 개발도상국가와 똑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그 격차가 벌어지는게 아니라, 저개발 국가가 직면하고 있는 빈곤이나 그 밖의 다른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데 힘을 쏟기 때문에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 정보격차는 극복할 수 있고, 광대역 격차를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비 린든 장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민간 투자와 공공분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며, 이 두개 분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선이 이루어지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발전은 좀 더 밝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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