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O, CPO, CSCO 이어 레지날드 불 부사장, CHO로 임명





LG전자(대표 남용)가 CMO(최고마케팅책임자), CPO(최고구매책임자), CSCO(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에 이어 CHO(최고인사책임자)를 외국인으로 영입한다.

LG전자가 영입하는 CHO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에서 약 25년간 글로벌 인사관리를 맡아온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다.

이번에 영입된 불 부사장은 ▲현지인 조직책임자급 우수인재의 발굴과 리더십 개발,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인사제도 구축 ▲HR역량을 포함한 각 분야 업무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용 부회장은 취임 직후"LG전자가 '진정한 글로벌 컴퍼니'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해외 매출이나 해외 근무 직원 비율 등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사람, 제도, 업무 스타일 등 모든 부분에서 진정으로 글로벌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남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다국적 제약회사인 화이자에서 동북아 지역대표를 맡았던 더모트 보든을 CMO로, 올해 1월에는 IBM에서 20년간 근무했던 토마스 린튼을 CPO로, 3월에는 HP 미주지역 부사장인 디디에 쉐네보를 CSCO로 영입했다.

이번 레지날드 불 부사장을 CHO로 임명함에 따라 LG전자는 글로벌 역량을 가진 최고경영진 진용을 갖추게 됐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