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용 패널은 물론 노트북용 패널까지 가격 상승

디스플레이 전문 리서치 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이사 권상세, www.displaybank.com)는 5월 상반기 가격 집계(매달 10일/25일경 집계)를 통해 IT용 TFT-LCD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TV용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IT용 패널 가격이 3월 하락세를 멈춘 후 모니터용 패널을 중심으로 4월부터 반등세로 돌아섰으며, 5월 들어 모니터용 패널은 물론 노트북용 패널까지 전체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7인치 SXGA 모니터용 패널 가격은 지난 4월 대비 1불 상승한 123불, 19인치 SXGA와 WXGA 패널 가격은 각각 146불과 127불로 지난 달 대비 각각 3불과 2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트북용 패널 역시 대부분의 기종이 1~2불 상승했다.

반면, 1분기 내내 가격이 유지되던 LCD TV용 패널은 4월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5월에도 지난달 대비 평균 5~8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32인치 WXGA 패널은 지난달 대비 6불 하락한 320불에, 37인치 패널은 지난달 대비 7불 하락한 425불에 거래되었으며, 42인치 패널은 515불로 지난달 대비 8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6인치 WUXGA 패널은 지난달 대비 8불 하락한 735불에 거래되었다.

지난 1분기는 패널 공급 부족을 우려한 세트 제조사들의 선주문 수요 증가로 패널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세트 제조사를 중심으로 재고량이 늘어나고, 패널 제조사들의 공급 캐파 증설이 적극적이긴 하지만, 올해 하반기 패널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된다. IT용 패널의 경우 3분기 말까지 꾸준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TV용 패널 역시 3분기부터는 하락세가 주춤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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