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DBMS 전문업체인 알티베이스는 최근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MMDBMS 알티베이스4’ 알파 버전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MMDBMS와 디스크 상주형 DBMS(DRDBMS)를 통합, 그 동안 메인 메모리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해결했다는 데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즉 빠른 처리가 필요한 데이터나 업무는 MMDBMS로, 속도보다는 대용량 처리가 필요한 부분은 DRDBMS로 각각 업무를 분장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단점을 해결했다는 것.

또한 알티베이스4는 64비트 운영체계를 지원해 MMDBMS의 사이즈 제한을 기존 4GB에서 256GB로 크게 확장했고, 쿼리프로세스와 스토리지 매니저를 통해 데이터의 접근과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특정업무(통신장비 위치 파악, 증권시세 서비스 등)에만 한정적으로 적용되던 MMDBMS가 이제는 기업 기간 시스템, 정보 시스템 등으로 확장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

알티베이스4는 기존 DRDBMS와 뚜렷한 차이점을 갖고 있는데,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즉 일단 기존 DRDBMS는 데이터가 일괄적으로 디스크에 저장되는 방식이라 데이터의 차별화가 불가능하나 알티베이스 4는 스토리지 모듈을 통해 데이터의 차별화가 가능하다.
또한 DRDBMS는 갑자기 시스템이 느려지는 성능의 기복 문제((Jitter)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알티베이스 4는 데이터의 접근을 단순화하고 최적화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제거했다. 이외에도 유지보수가 간편해 비용절감이 가능하고 다양한 용도에 적용이 가능해 실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 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알티베이스는 대략 10배 정도의 성능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알티베이스는 기존 DBMS 시장이 보수적 성향을 띠고 있어 단기간 확산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MMDB에 대한 고객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어 빠른 시일내 레퍼런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통신사와 증권사에 주력해 왔으나 점차 제조, 공공, 제2금융권으로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무료평가판 제공, 무료 정기교육 등을 진행해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알티베이스 4는 내년 1월 평가판(베타버전)을 발표하고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알티베이스의 이번 제품은 메인 메모리 DBMS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해결했다는 데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더 나아가 메인 메모리 DBMS 시장 의 판도를 변화시킬 만한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알티베이스가 시장을 어떻게 주도해 나갈지 주목된다.
<이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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