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ㆍ성능 향상 오피스젯 선봬…무료 툴ㆍ솔루션으로 자가 MPS 구현

HP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가진 'HP IPG 아태&일본 비즈니스 GO 프린트2.0' 전략발표회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프린트2.0 전략도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프린트2.0은 대기업과 같이 MPS(출력물 통합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기 힘든 프린팅 환경에서 마케팅 효율성, 생산성, 사업관리 강화에 중점을 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주로 생산되는 마케팅 자료, 사업 홍보물, 일반 문서를 보다 신속히 그리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프린터와 복합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은 출력 품질의 향상과 비용절감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며 특히 기존 아웃소싱에 의존했던 사내 마케팅 자료 등의 고품질 이미징 프린팅을 가능하게 해준다. 결과적으로 이번 제품을 사용하게 되는 중소기업들은 마케팅 효율성을 얻게 되는 것이다.

HP는 또한 마케팅 효율성 강화를 위해 제품 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솔루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솔루션 제품들에는 'HP 사내용 마케팅 스타터 킷', 'HP 컬러 전문센터' 등이 구성돼 있다. 특히 'HP 프린트 비용평가' 프로그램은 중소기업들이 출력전문 업체에 아웃소싱을 줄 때의 비용과 HP 컬러 레이저젯을 이용해 사내에서 출력하는 문서의 비용을 비교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HP는 이번 프린트2.0 전략 발표에서 새로운 'HP 오피스젯' 시스템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 오피스젯의 프린터와 카트리지는 대용량의 저렴한 사무용 출력 성능을 갖추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을 강화시켜준다.
이번 HP 오피스젯 제품들은 출력 속도 향상과 양면 프린팅 등의 기능을 통해 출력비용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게 HP측의 설명이다.

이번 프린트2.0 SMB 전략에서의 핵심은 중소기업도 대기업에만 국한된 MPS를 최대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HP가 중소기업들의 출력 장비 관리를 위해 내놓은 온라인 도구와 솔루션은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어 사업장이 자체적으로 프린터 관리를 할 수 있다.

[인터뷰] 허버트 코엑 부사장
"SMB 시장, 신흥 수익의 금밭"








HP는 프린트2.0 전략 발표에서 중소기업 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허버트 코엑 HP 아태&일본 IPG 커머셜 프린팅 담당 부사장은 "하드웨어, 소모품, 서비스를 포함한 중소기업 출력 시장은 2010년까지 전세께 시장 규모가 약 1,0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프린팅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기회가 아닐 수 없다"며 "HP는 이 시장에서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선두지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HP는 아태 지역(일본 제외)의 중소기업 시장에 판매되는 잉크젯과 레이저젯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시장 지위는 지난 20분기 연속으로 세운 기록이다.

다음은 중소기업 시장에 대한 허버트 코엑 부사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이번 프린트2.0 중소기업 시장 전략이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프린트2.0과 무엇이 다른가?
지난해에는 프린트2.0의 전체적인 윤곽만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중소기업의 사내 마케팅 효율성 강화와 같은 세부적인 전략 및 그에 따른 신제품 출시 등을 보여준 것이다. 프린트2.0은 단순한 제품 출시와는 달리 장기적인 관점에서 HP의 프린팅 방향을 제시해주고 이를 실행시켜주는 중요한 브랜드 네임이 될 것이다.

HP가 발표한 중소기업용 제품들이 기존의 아웃소싱보다 얼마의 비용절감 효과를 주는가?
이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종류만큼이나 명확한 절감액을 산정할 수 없지만 최근 시장조사 기관 결과에 따르면 사내 출력이 아웃소싱보다 효율적으로 나타났다. HP는 자체적인 평균 절감액을 분석해 본 결과 100장당 1만원의 절감효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사내의 프린팅 환경이나 아웃소싱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HP에서 제공하는 비용 분석 툴을 이용해 미리 견적을 내보면 절감액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시장에서의 프린트2.0 전략은?
한국 고객은 다른 국가에 비해 요구사항이나 제품 선택 등이 매우 구체적이며 특히 비용절감에 매우 민감하다. HP로서는 보다 세심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번에 선보인 제품들이 가진 네트워킹 기능, 다양한 툴 등은 한국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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