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 www.kt.co.kr)는 11일 기존 유선전화 기능을 강화한 '안(Ann)'과 패키지 요금제를 선보였다.

상품명 '안(Ann)'은 집안에서도 유선전화기가 휴대폰과 같이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문자 메시지 송수신, 전화번호부 기능, 발신자 번호표시, 24음 벨소리, 대형 LCD 화면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고기능 전화기 출시는 휴대폰의 편의성으로 사용이 줄었던 유선전화기의 이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집전화로 휴대폰보다 싼 가격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주부나 아이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안 전화기 출시와 함께 고객이 저렴하게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전송, 발신자번호 표시, 링고(통화연결음 서비스), 착신전환서비스 등을 묶어 최대 46% 할인된 KT 3 팩 요금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KT 통화사업단 신경춘 단장은 "안 전화기를 통해 고객에게 기존 집전화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체된 유선 전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까지 20만대, 내년과 후년에는 각 100만대 이상의 안 전화기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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